'마리텔V2' 펭수→노사연, 끼+입담 포텐 대폭발...채팅방도 '들썩'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1.04 23: 54

EBS 캐릭터 펭수와 가수 노사연이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를 끼와 입담으로 사로잡았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에서는 펭수가 도티 방송의 게스트로 등장, EBS 연습생으로서의 자질을 뽐냈다.
펭수는 전반전을 끝내고 도티에게 "유재석보다 잘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펭수는 '마리텔V2' 스튜디오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출연자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인사를 하는 등의 매너를 보였다. 

그는 도티가 없어진 틈을 타 "자신이 방의 주인이 됐다"는 소개로 후반전을 시작했다. 그때 도티가 등장, 펭수가 없애려던 도티의 패널을 다시 세웠다.
펭수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 10만원이라는 기부금을 받아, 보답으로 능숙하게 트월킹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10살의 바이브가 아니"라며 감탄했다.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사연방'에서는 짜장면 한그릇 때문에 마음이 상한 신혼부부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먹는 것 때문에 남편과 싸웠다"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노사연은 진심으로 분노하며, "너무 이해해 왜 남의 짜장면에 고춧가루를 치고 한입만이라고 하냐 이거야 너무 기분 나빠 죽겠다. 이혼 사유 충분하다"고 힘을 싣었다. 지상렬은 "이거 하나로?"라며 반문했고, 노사연은 분이 삭지 않는 듯 "어떻게 그래 내 건데! 그래서 나는 먹기 전에 음식에 침을 뱉는다"는 말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번째 사연은 신혼집을 마구잡이로 방문하는 시어머니에 대한 고민이었다. "시어머니가 언짢지 않게 비번을 바꾸고 싶다"는 사연자를 위해 고승언 변호사가 등장했다. 변호사는 엄밀하게 말하면 이는 "주거침입죄가 성립이 된다"며 해결에 대한 조언을 시작했다. 지상렬은 "결혼하기 전에 이를 계약서에 넣고 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조언을 했다. 노사연은 "내가 시어머니라면, 문을 발로 차며 비번을 바꾼 며느리에게 화를 낼 거"라는 시늉을 했다. 이에 채팅방은 "사연언니 아들 장가 다 갔네"라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뒤이어 펭수는 도티와의 대결에서 "비트 좋은 거로 하나 틀어봐"라며, 반말 방송을 시작했다. 뒤이어 펭수 동년배의 팬클럽이 등장, 손수 만든 플래카드를 들고 스튜디오를 찾았다. 펭수는 "절 받으라"며 다시 공손한 모습으로 팬들을 맞았다.
1라운드 댄스 대결에서 진 펭수를 위해서 정정 당당한 평가를 요청하는 채팅이 이어졌다. 스위스에 불시착 했을 때 배운 요들송이 두번째 라운드 종목으로 정해졌다. 요들 전문가 이은경이 등장, 도티에게 미스타 도 '미도'라는 라는 별명을 주었다. 전문가는 가슴소리를 코 언저리에서 부르면 된다고 가르쳐 폭소를 유발했다.
도티는 "다같이 부르지 말고 한명씩 부르자"는 제안을 했고, 도티가 펭수와 함께 해서 즐겁다는 가사로 요들송을 부른 후에 펭수는 요들 신동의 면모를 보여줘 스튜디오를 정적으로 만들었다. 도티는 커다란 눈으로 "너무 잘하는데"라며 감탄했다. 결국 요들송은 펭수의 승리로 돌아갔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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