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이진혁, 인생 바뀌고 신인으로 돌아간 '팬들의 자랑'.."너무 행복"(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11.04 19: 34

업텐션에서 '프로듀스X 101'로, 주목을 받는 연습생에서 '대세'가 됐다. 이진혁이 당당히 솔로 출사표를 던지며 자신의 꿈을 이뤘다.
이진혁은 4일 오후 서울 강서구 화곡동 KBS아레나에서 첫 번째 솔로 앨범 ‘S.O.L’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진혁은 “신인의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틈틈이 준비했다. 솔로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진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어 이진혁은 “4개월 전까지만 해도 이런 자리에 있을 줄 몰랐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을 줄 몰랐다. ‘Dreams Come True’다. 더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더 겸손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진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진혁의 첫 번째 솔로 앨범 ‘S.O.L’의 타이틀곡 ‘I Like That’은 랩, 힙합 장르의 곡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곡 전개와 다채로운 구성이 포인트다. 여기에 이진혁이 직접 작사에 참여, 앞으로 펼쳐질 미래를 혼자가 아닌 함께 날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진혁은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대중분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으면 좋겠다”라며 “팬분들과 같이 날아가보자, 함께 가자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진혁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soul1014@osen.co.kr
뿐만 아니라 이번 앨범에는 ‘빌런’ ‘돌아보지마’가 담겼다. 이진혁은 “‘빌런’에선 나쁜 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돌아보지마’에는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겼다. 팬송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진혁은 "아무리 혼자 불러도 다채롭게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진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이진혁은 2015년 그룹 업텐션으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프로듀스X 101'에 지원하며 재도약을 꿈꿨다. 이어 그는 훈훈한 비주얼, 남다른 무대 장악력 등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이진혁은 '프로듀스X 101'에 대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내가 예능까지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못했다”라며 “정말 숨가쁘게 달려왔다. 정말 값진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진혁은 “원래 ‘프로듀스X 101’ 출연 전에는 내가 종종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 ‘지하철 목격짤’ 같은 것이 찍히더라”면서 “내가 TV로 보던 형님, 누님들과 같이 촬영하는 것도 신기하다. 그럴 때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진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만큼 이진혁은 팬들에게 고마울 수밖에 없을 터다. 이진혁은 “브이단이 얼마나 좋아해주실지 궁금하다. 브이단이 자랑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팬들의 자부심이 되고 싶다”고 팬사랑을 뽐냈다.
이에 힘입어 이진혁은 각종 예능에서도 러브콜을 받고 있다. 그는 JTBC '괴팍한 5형제', tvN '돈키호테' 등에 출연하며 톡톡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진혁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진혁은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는 말, 행동이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빛이 나고 있다. 재밌고 귀여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러면서 이진혁은 자신이 사랑받는 이유로 “열심히 하는 모습과 진실된 마음이 통한 것 같다. 대중도 그런 모습에 혹 하신 것이 아닐까”라고 꼽았다.
이진혁이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무엇보다 이진혁은 자신이 속한 업텐션도 빼놓지 않았다. 이진혁은 “‘프로듀스X 101’ 후 이미 8인체제로 되어있어서 내가 완전체 활동에 합류하기 힘들었다. 멤버들과 다 잘 지내고 있다. 김우석도 나도, 다른 곳에서 잘하고 있다”라며 “최근 업텐션 공연을 가기도 했다. 아직 애정이 크다. 다 떨어져있어도 마음은 같다는 것을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진혁은 "지금 너무 행복하다"라며 "지난 날을 되돌아볼 때 느끼는 것은 허전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노력했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때는 많이 힘들고 후회하는 날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후회가 없다. 솔로 가수로서 데뷔하게된 이진혁의 행보를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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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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