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1도움의 맹활약으로 보르도의 에이스로 거듭난 황의조가 프랑스 매체가 선정한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황의조는 4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보르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서 끝난 낭트와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홈 경기서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보르도는 이날 승리로 11위서 7위까지 도약했다.
황의조는 3-4-2-1 전형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베테랑 공격수 지미 브리앙과 니콜라 드프레빌과 함께 앞선에서 호흡을 맞췄다.
황의조는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37분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론트 패스로 프랑수아 카마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후반 12분엔 전매특허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뜨렸다.
특히 이날은 보르도 구단이 정한 ‘황의조 데이’로 유럽 구단 최초로 선수들 전원이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황의조는 1골 1도움으로 구단의 배려와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12라운드 베스트팀에 황의조를 포함시켰다. 황의조 뿐만 아니라 골키퍼 베노아 코스틸, 센터백 에드손 멕세르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보르도가 11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할 수 있도록 지탱한 주축 선수들이 그 활약을 인정받았다.
![[사진] 레퀴프 SNS 캡처](https://file.osen.co.kr/article/2019/11/04/201911041639775374_5dbfd651cfaa9.jpeg)
그밖에 파리 생제르맹을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디종의 디디에 은동과 존델 카디즈도 레퀴프 선정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툴루즈전 멀티골의 주인공 멤피스 데파이(리옹)도 베스트팀에 선정됐다. / raul1649@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