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찬이 준 기회"..빅톤, 1년 6개월만 컴백으로 증명할 포텐(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1.04 17: 42

그룹 빅톤이 이를 갈고 돌아왔다. ‘프로듀스X101’ 이후 최병찬의 인기가 상승하며 팀의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이번 기회를 통해 빅톤의 새 장을 열겠다는 각오다. 1년 6개월 만의 공백을 깨고 컴백하는 만큼 굳게 다진 각오다.
빅톤은 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5집 ‘노스텔지어(nostalgia)’ 발표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5월 발표했던 ‘오월애’ 이후 1년 6개월만이다. 그동안의 성장과 이들의 진가를 담아낸 앨범으로 제2막을 열겠다는 빅톤이다. 
이날 최병찬은 “아무래도 1년 6개월만, 그리고 나는 최병찬 연습생이 아닌 빅톤 최병찬으로서 앨범을 내서 굉장히 뿌듯한 한 해가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먼저 말했다. 오랜만에 빅톤의 이름으로 발표하는 신보인 만큼 멥버들의 각오 역시 남달랐다. 

빅톤의 새 앨범 ‘노스텔지어’의 타이틀곡 ‘그리운 밤’은 1년 6개월 공백 동안 더욱 성장한 멤버들의 장점을 모아 볼 수 있는 곡이다. ‘오월애’를 잇는 곡의 분위기부터 파워풀해진 퍼포먼스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빅톤의 존재감을 알 수 있다. 특히 허찬, 도한세, 강승식은 이번 앨범 곡 작업에도 참여하며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빅톤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빅톤의 새 앨범이 더욱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6인 체제의 시작을 알리는 신보이기 때문이다.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참여했던 최병찬과 한승우가 팀의 인기를 높여놨고, 한승우가 엑스원 활동을 하면서 당분간 6인조가 됐다. 빅톤의 새로운 시작이자 다짐이 담긴 앨범이라고 할 수 있는 것. 
빅톤 멤버들은 “솔직히 우리가 병찬이가 합류하고 나서 부담감이 없다는 것은 거짓말 같다. 부담감을 이겨내려고 다 같이 연습을 열심히 했다. 병찬이가 두 번째 기회를 가져온 만큼 우리도 이를 갈고 열심히 준비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밝혔다. 
최병찬 역시 ‘프로듀스 X 101’ 이후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최근 개인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많은 사랑에 힘입어 광고 촬영을 하는 등 주목받고 있는 스타로 떠오른 것. 최병찬 뿐만 아니라 빅톤도 아시아 팬들의 러브콜을 받아 오는 29일부터 첫 아시아투어를 진행한다. 빅톤의 2막을 알리는 출발이다. 
1년 6개월 만에 컴백한 그룹 빅톤. 최규한 기자
빅톤은 이번 신곡 ‘그리운 밤’을 통해 성숙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청량한 소년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하고 애틋해진 모습이다.
빅톤은 “처음에는 청량하게 시작했지만 우리도 시간이 지난 만큼 성숙해진 게 사실이다. 성숙해진 게 다방면으로 많다고 생각한다. 음악도 자연스럽게 변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 새로운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까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9일 데뷔 3주년을 맞아 빅톤의 이번 컴백이 더욱 특별하기도 하다. 빅톤 멤버들은 활동 중, 팬들과 함께 3주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에 기뻐했다. 
빅톤은 “일단 3주년을 활동을 하면서 맞이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3주년이란 시간 동안 우리만 달려온 것이 아니라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분들과 함께 달려와서 뜻 깊은 것 같다. 팬들에게도 뜻 깊고 기억에 남는 3주년을 만들어주고 싶다”라며, “이번 3주년은 팬들과 맞이할 수 있게 됐는데, 항상 묵묵히 응원해줘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행복한 활동 같이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빅톤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11월 가요계는 빅톤 뿐만 아니라 굵직한 컴백 이어지며 연말 가요대전을 방불케하는 라인업을 완성하고 있는 상황. 빅톤은 끈끈한 팀워크로 팀의 강점을 내세우겠다는 각오다. 멤버들은 “빅톤의 장점은 3년 전이랑 똑같다고 생각한다. 가족 같은 분위기와 끈끈한 팀워크다. 3년 전이나 지금이나 전혀 달라진 게 없다. 많은 팬들이 우리 빅톤의 끈끈한 팀워크를 지금은 알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활동 하면서도 더 많은 팬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이게 우리만의 무기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6인 체제의 시작, 1년 6개월만의 컴백인 만큼 이를 갈고 준비했다는 빅톤. 긴 공백기 동안 멤버들은 개인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고, 최병찬과 함께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통해 빅톤의 존재감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오랜 공백이 있었지만 더욱 탄탄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포텐을 터트릴 빅톤이다. 
빅톤이 타이틀곡 ‘그리운 밤’ 무대를 펼치고 있다. /dreamer@osen.co.kr
“1년 6개월만의 컴백인 만큼 우리도 설레는 순간이고 기다려왔던 시간이다. 많은 목표가 있겠지만 이번 활동을 통해서 팬들도 멤버들도 모두가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데, 그 관심과 기대를 꼭 만족시켜줄 수 있는 빅톤이 되겠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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