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집사부', 김건모♥︎장지연 첫 공개+결혼 시그널..나란히 시청률 폭등(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1.04 11: 01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와 '집사부일체'가 나란히 결혼하는 김건모 효과를 봤다. 시청자들의 관심이 시청률로 응답한 것.
지난 3일 방송된 '미우새'에서는 김건모의 어머니이자 '원조 멤버'인 이선미 여사가 8개월 만에 프로그램에 복귀, 놀라움과 반가움을 선사했다. 이선미 여사는 지난 5월 남편상을 당한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바다.
김건모 어머니가 깜짝 복귀하자 '모벤져스'들은 "건강하게 오셔서 너무 좋다"면서 격한 환영을 보였다.

이어 이선미 여사는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아파서 주로 집과 병원에 있었다. 또 (김건모)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인생에 여러가지를 뒤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 그동안 너무 달려오기만 했다"라고 과거를 돌아보기도.
그러면서 "아들 김건모가 달라졌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한테 관심을 너무 쏟아서 환장하겠다. 아버지 몫까지 다 해 나를 살피는데 건모한테 이렇게 세밀한 면이 있었구나 싶다. 이렇게 속이 깊은 아이인 줄 몰랐다"고 아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미우새' 아들들 영상을 보면서 “8개월이 지나도 여전하구나” 면서 친근한 모습을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MC 신동엽이 솔직하게 "김건모는 결혼할 것 같으냐?"는 질문을 하자 "한 가지 확실한 건, 장가간다"라는 대답을 전하면서 "내 살아생전 소원, 우리 건모는 그 소원을 꼭 이뤄줄 것"이라 말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결혼식을 크게하는 것이 좋을까, 작게하는 것이 좋을까, 하객 명수는 몇 명이 좋을까"라며 구체적으로 의견을 묻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16.4%, 19.2%, 19.7%(이하 수도권 시청률 기준)를 기록했다.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6.4%로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고의 1분은 20.8%까지 치솟아 9월 이후 7주만에 20%대를 나타냈다.
'김건모 효과'를 본 또 다른 방송은 '집사부일체'다. 
이날 '괴짜 사부'로 등장한 김건모. 멤버들은 '미우새'에 자주 등장한 김건모의 집으로 향한 멤버들은 텅 빈 집을 보고 당황했다. 알고보니 김건모는 이미 새 집으로 이사를 한 상황. 김건모는 마지막 남은 짐을 챙겨 상승형제와 함께 새로운 집으로 향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넓은 마당이 펼쳐진 그림같은 집이었는데, 알고보니 이 곳은 김건모 어머니, 이선미 여사가 김건모의 동생 가족과 함께 사는 곳이었다.
이선미 여사는 김건모의 장점에 대해 '가족 사랑'을 꼽으며 칭찬을 이어갔는데, 칭찬이 부끄럽던 김건모는 조카의 자전거를 타다가 부수는 모습을 보이며 폭소를 유발하기도.
이날 방송의 백미는 멤버들을 맞기위해 음식준비가 분주하던 집 안에서 놀라운 얼굴이 포착된 것이었다. 바로 김건모의 예비 신부인 피아니스트 장지연. 그는 김건모가 현관으로 들어오자 함박 미소를 지으며 "오빠 너무 귀여워, 어떡해!"라고 사랑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김건모의 조카를 비롯한 가족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은 가구 시청률 12.5% (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2부 기준), 20~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2049 타깃 시청률은 4.1%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3%까지 치솟았다.
한편 김건모와 장지연은 내년 1월 결혼식을 올린다.
장지연은 미모의 피아니스트로 서울예고를 졸업한 뒤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과 작곡·편곡을 전공했다. 이후 이화여대 공연예술 대학원을 거친 재원으로 현재 연주자 활동과 대학 강의를 병행하며 활동하고 있다.
김건모의 예비 장인이자 장지연 씨의 부친은 유명 원로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이며, 예비 처남은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 '이산', '선덕여왕' 등에 출연한 배우 장희웅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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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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