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반격 시작' SK텔레콤, '캡스' 묶고 G2와 4강 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1.03 21: 50

SK텔레콤의 반격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이 눈의 가시 같은 '캡스' 봉쇄에 성공하면서 G2와 4강전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G2와 4강전 2세트서 상대 핵심 라인인 미드-정글을 꽁꽁 묶은 뒤 스노우볼 주도권을 바탕으로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칸' 김동하와 '페이커' 이상혁이 고비 때마다 제 몫을 다해주면서 반격의 주역이 됐다. 
G2의 초반 블루를 노리고 정글로 파고들자, SK텔레콤이 이를 방어하고 서로 1킬씩을 주고받으면서 경기가 시작됐다. SK텔레콤이 노리던 바다 드래곤을 G2가 스틸했지만, 미드에서 '캡스'를 '페이커' 이상혁과 '칸' 김동하가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의 균형은 2-2 였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팽팽하던 균형의 균열을 낸 것은 '페이커' 이상혁과 '클리드' 김태민이었다. 이상혁과 김태민은 상대 정글로 파고들면서 생긴 전투에서 희생없이 2킬을 뽑아내면서 4-2로 킬스코어를 역전시켰다. 
협곡의 전령을 G2에 내줬지만, SK텔레콤은 대지 드래곤을 연달아 잡아내면서 포탑 철거의 우위를 점했다. 21분 전투에서 킬을 따내면서 스노우볼 주도권까지 가져간 SK텔레콤은 25분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탄력을 더 받았다. 
31분 두 번째 내셔남작을 사냥했지만, G2는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클리드' 김태민의 장로 드래곤 스틸이 성공하면서 사실상 그대로 승부가 갈렸다. 장로 드래곤을 사이에 두고 벌어졌던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SK텔레콤은 넥서스까지 공략하면서 세트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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