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23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창원 유치 확정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11.03 21: 17

 대한사격연맹은 2018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에 이어 오는 2023년 열리는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를 한국 창원시로 유치했다.
한국인 2일 쿠웨이트서 열린 아시아사격연맹 총회서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투표 결과 중국을 누르고 유치를 확정했다.
이날 총회 투표서 한국은 유효투표 67표 중 40표를 획득해 중국을 제치고 개최국으로 결정됐다.

[사진] 대한사격연맹 제공.

대한사격연맹은 지난 7월 말 아시아사격연맹에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 중국 등 4개국이 경쟁을 벌였지만 중동세가 득세하고 있는 아시아 사격계에서 대회 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창원시와 대회 유치단을 구성, 쿠웨이트 현지에 파견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 가운데 총회 하루 전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가 우수한 경기시설, 국제대회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한 한국을 높이 평가해 전향적으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유치 철회를 했고 결국 중국과 2파전을 벌였다.
이번에 유치가 확정된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1971년 서울 태릉서 제2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를 개최한 이후 52년 만에 한국서 개최하게 됐다.
창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는 아시아 35개국서 15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사격연맹은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대회 유치를 위해 창원시와 협업해 유치전을 해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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