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강아지들' 조이, 말하는 엘사에 당황..양동근 깜짝 카메라 실패 [Oh!쎈 리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11.03 20: 30

양동근이 딸 조이를 위한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개판 5분 전, 똥강아지들’에서는 조이를 위해 깜짝 카메라를 준비한 양동근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반려견 엘사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막 만지거나 안는 등 과격하게 행동하는 아이들을 교육시키기 위해 양동근은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일리시 성우를 섭외한 양동근은 엘사가 직접 말을 하는 것처럼 꾸며 조이에게 말을 걸게 하려는 깜짝 카메라를 계획했다. 양동근은 "아이들이 엘사를 향한 애정표현이 과격하더라. 강아지가 직접 말하면 훨씬 조심해주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집으로 돌아온 양동근은 거실에 조이와 엘사만 남겨두고 방으로 들어가 조이의 반응을 살폈다. 조이는 갑자기 엘사가 말을 하기 시작하자 크게 놀랐다. 조이는 엘사의 말에 극존칭을 쓰며 어색해했다. 
결국 조이는 이상함을 감지하고 자리를 피했고 엄마와 아빠가 있는 방에 들어와 "엄마랑 놀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놀란 양동근 부부는 계획을 변경해 거실로 나와 엘사와 대화를 하며 조이의 긴장감을 풀어주려 했지만 조이는 엘사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져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예상외의 반응에 당황한 양동근 부부는 "즐겁게 대화하고 만화에서 보는 것 같이 그런 반응을 기대했는데 저럴지 전혀 몰랐다"며 잠시 휴식타임을 가졌다. 
준서와 실로가 집에 왔을 때 다시 시도했고 조이는 또 다시 엄마 아빠를 따라 방으로 들어왔다. 일곱살 준서는 엘사가 말을 시작하자 바로 눈치 채고 그냥 즐겼고 오직 실로만 믿어 웃음을 자아냈다. 양동근은 "우리가 평소에 애들을 너무 순수하게 본 것 같다"고 좌절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똥강아지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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