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전북 모라이스, "모두 죽기 살기로 뛰었다"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9.11.03 20: 08

"모두 죽기 살기로 뛰었다". 
전북 현대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36라운드 대구FC 원정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21승 12무 3패 승점 75점으로 울산(승점 78점)과 격차를 유지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후 "물러설 곳이 없던 경기였다. 전반부터 강한 압박이 잘 이뤄졌다. 조직력도 좋았다. 경기 막판 과열된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차분하게 경기를 펼치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 모든 선수들이 죽기살기로 뛰었다. 매 경기 오늘처럼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 가능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전반 이동국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선제골을 터트린 뒤 오른쪽 수비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하프타임 때 선수들에게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 했고 조직력을 바탕으로 반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 부분이 후반서는 해결되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은 문선민은 이날 경고를 받아 울산전에 나설 수 없다. 모라이스 감독은 "아직 정확하게 생각해 보지 않았다. 훈련을 하면서 대체 자원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된 홍정호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무릎에 이상이 생겼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국 등 베테랑의 활약에 대해 경기 전부터 강조했던 모라이스 감독은 "베테랑 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다. 개인적인 성과 보다는 팀을 위해 희생한다면 개인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좋은 성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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