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피아비, 용현지 꺾고 亞 3쿠션 女선수권 우승 '대회 2연패'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11.03 18: 14

스롱피아비(캄보디아, 세계랭킹 2위)가 2연속 아시아 정상에 섰다.
스롱피아비는 3일 경기도 구리시 구리시립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 3쿠션 여자 선수권대회(이하 여자 선수권)' 결승전에서 용현지(국내랭킹 3위)를 32이닝 만에 30-1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스롱피아비는 지난해 열린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앞서 준결승에서 임경진(국내랭킹 6위)을 35이닝만에 30-27로 꺾은 스롱피아비와 사카이 아야코(일본, 세계 4위)를 42이닝만에 30-27로 돌려세운 용현지의 초반 대결은 박빙이었다. 
스롱피아비와 용현지는 8이닝까지 4-4로 팽팽했다. 하지만 9이닝째 2득점을 친 스롱피아비는 13이닝까지 11-4로 리드했고 26이닝부터 30이닝까지 2-2-3-3-2점을 잇따라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용현지는 16이닝에 12-10까지 추격했지만 이후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스롱피아비는 용현지와 지난 6월 열린 ‘2019 KBF 슈퍼컵 토너먼트’ 결승에서도 만나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우승을 차지한 스롱피아비는 “이번 대회를 개최해주신 아시아캐롬연맹 및 대한당구연맹 회장님에게 감사을 말씀 드린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당구 발전을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의 용현지는 “소감이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면서 “대회를 개최하게 도와주신 아시아캐롬연맹 및 대한당구연맹 회장님께 감사드리며, KBF 슈퍼컵 이후로 또 한번 스롱피아비 선수와 만나게 됐는데, 결승에서 좋은 승부를 펼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 멋진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는 4일부터는 남자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하는 ‘2019 구리 세계 3쿠션 월드컵’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