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용수, "팽팽한 상황서 세트피스 실점 뼈 아파"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11.03 17: 18

"ACL 논하기 보다는 다가오는 포항 스틸러스전에 집중하겠다"
FC 서울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19 파이널 라운드 A 36라운드서 울산 현대와 홈경기에서 아쉬운 0-1 패배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승점 78점을 마크하며 1위 질주를 이어갔다. 반면 서울은 승점 55점에 머무르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굳히는데 실패했다. 

울산과 서울은 같은 날 열리는 대구 FC(4위, 승점 41)와 전북 현대(2위, 승점 72)의 경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게 됐다.
최용수 감독은 "상대도 우리도 중요한 경기였다. 우리 선수들이 전술대로 잘 움직였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빙일 때는 세트피스 실점이 아프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과 함께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치루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전북-울산은 연달아 상대해보니 강한 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후회없는 2경기였다. 우리는 발전하는 팀이다. ACL을 논하기전에 다가오는 포항 스틸러스전에 집중할 것"이라 덧붙였다.
서울은 후반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으나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용수 감독은 "효율적으로 상대 공세를 차단했으나 결정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승규의 놀라운 선방에 막혔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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