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IG의 반격, 42분간 난타전 끝에 펀플러스 제압...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11.02 22: 08

'디펜딩 챔프'의 저력은 확실히 있었다. IG의 반격이 시작됐다. IG가 난타전 끝에 4강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IG는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팔라시오 비스탈레그레에서 벌어진 '2019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펀플러스 4강전 2세트서 42분이 넘는 숨막히는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의 균형을 1-1로 맞췄다. '루키' 송의진이 위기 속에서 루시안으로 10킬 5데스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1세트를 승리한 펀플러스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도인비' 김태상이 LPL서 즐겨 사용했던 노틸러스 미드 카드를 꺼내면서 스노우볼을 주도했다. 17분 한 타에서는 트리플킬과 함께 탑과 봇의 1차 포탑을 공략하면서 격차를 더 벌렸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밀리던 IG도 바론 버스트로 열세를 만회했다. 내셔남작을 사이에 두고 신경전 끝에 바론 버프를 두른 IG는 난공불락 같았던 펀플러스의 미드 1차 포탑을 깨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IG의 공세로 미드 억제기를 내준 펀플러스도 대지 드래곤 사냥 이후 3킬을 바로 가져가면서 주도권 경쟁에서 밀리지 않았다. 이후는 치열한 난타전이 계속됐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가운데 펀플러스가 35분 내셔남작을 사냥하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한 번의 변수가 더 남아있었다. IG가 펀플러스의 장로 드래곤 사냥을 가로채면서 위기를 또 넘겼다. 
이 순간 '루키' 송의진의 슈퍼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홀로 남은 송의진은 루시안으로 시간을 벌면서 펀플러스를 흔들었다. 
41분 펀플러스가 백도어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IG가 넥서스를 방어하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