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일으켜 죄송"…크레용팝 엘린, '10억 로맨스 스캠' 의혹 해명 예고 [전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1.02 18: 56

‘로맨스 스캠’ 의혹을 받고 있는 걸그룹 크레용팝 출신 엘린이 입장 표명을 예고했다.
엘린은 2일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이야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엘린은 “2019년 11월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사실인지, 짓인지에 대해 물으시고, 주변 동료, 지인 여러분들 또한 걱정에 연락을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엘린은 “제가 관련 글에 대해 진위 여부를 판단할만한 자료와 입장에 대한 정확한 정리 없이 섣부르게 바로 이야기하기에는 제 말 하마디로 많은 매체를 통해 과장되거나 와전되어 오해를 살 수 있기에 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내일 제 방송을 통해 해당 게시글에 대한 상황을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아이돌 출신 여자 BJ에게 10억을 쓰고 로맨스 스캠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유명 걸그룹 출신 여자 BJ에게 먼저 연락이 와서 사석에서 만났고, 단순히 팬과 BJ의 관계라고 볼 수 없는 사이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글쓴이와 BJ의 관계가 틀어졌다. 지난 10월 글쓴이가 여성 BJ에게 “진지한 미래를 그려보자”고 했으나 “그냥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고 생각했다”, “오빠가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미처 몰랐다”는 답을 들은 것.
글쓴이는 “1년 동안 개인 휴대전화 번호와 집 주소를 알려주고, 아파트 현관을 지나 집 문 앞까지 동행했다. 이제 일어났다고 본인 다리 사진을 보내고, 3년 뒤 같이 살자는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어머니를 소개해줬다. 여성 BJ에게 쏜 별풍선만 7억이고, 목걸이, 구두, 가방, 이사 비용 등 10억에 달하는 비용을 썼다”고 설명했다.
해당 게시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졌고, 여성 BJ가 크레용팝 엘린이라는 의혹도 불거졌다. 엘린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아프리카 및 유튜브 채널 댓글창을 닫으며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하 크레용팝 엘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엘린입니다.
이야기에 앞서 무엇보다 먼저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특히, 저의 방송 시청자 분들과, 유튜브 구독자 여러분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 점 또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9년 11월 01일 보배드림에 게시된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사실인지, 거짓인지에 대해 물으시고, 주변 동료, 지인 여러분들께서도 저에 대한 걱정에 연락을 많이 주셨습니다.
또한 많은 기자 분께서도 회사 또는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해당 글에 대한 진위여부에 대해 많이 여쭤보셨습니다.
하지만 제가 관련 글에 대해 진위여부를 판단할만한 자료와 입장에대한 정확한 정리없이 섣부르게 바로 얘기하기에는 저의 말 한마디로 많은 매체를 통해 과장되거나 와전되어 전달되어 오해살 수 있기에, 보다 정리된 내용으로 내일 제 방송을 통하여 해당 게시 글에 대한 저의 입장과 상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시간은 다시 한번 공지해드리겠습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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