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혁 선방쇼' 성남, 수원 원정서 0-0 무승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2 15: 51

성남FC가 선방쇼를 선보인 전종혁의 활약에 힘 입어 수원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수원과 성남은 2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6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성남은 슈팅 19개를 퍼부은 수원의 공세를 막아낸 전종혁의 활약이 빛났다. 대전 코레일과 FA컵 결승 1차전을 앞둔 수원은 로테이션을 가동하는 동시에 승점 1을 추가했다.
홈팀 수원은 염기훈, 바그닝요, 전세진 스리톱을 가동했다. 김종우와 안토니스가 중원을 책임졌고, 좌우 윙백에 홍철과 고승범이 출전했다. 박형진, 이종성, 고명석이 수비를 지켰다. 골키퍼는 노동건.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원정팀 성남은 주현우, 김현성, 주현우가 전방에, 이재원, 문지환이 중원을 지켰다. 이은범과 박원재가 측면, 연제운, 임채민, 이태희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전종혁이 지켰다. 
전반 6분 이은범의 예리한 크로스가 연결되어 문전에서 공중볼 경합이 펼쳐졌다. 문상윤이 경합했지만 골키퍼를 밀치며 파울이 선언됐다. 
수원은 전반 16분 김종우가 코너킥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바그닝요와 전세진이 원터치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바그닝요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수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고명석의 오버래핑으로 기회를 잡았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수원은 전반 30분  프리킥으로 기회를 잡았다. 홍철의 예리한 킥은 고명석에게 연결됐다. 고명석의 헤더 슈팅을 전종혁이 가까스로 쳐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수원은 전세진의 돌파로 득점을 노렸다. 전세진은 드리블을 통해 성남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슈팅까지 노렸지만 성남의 수비진에 막혔다.
수원은 전반 36분 염기훈과 김종우의 콤비 플레이로 찬스를 만들었다. 김종우는 염기훈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성남은 전반 42분 역습으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주현우가 중원에서 공을 잡아 빠르게 몰고 나갔다. 박스 밖에서 주현우가 슈팅했으나 골대를 맞았다.
수원은 전반 45분 전세진이 강력한 슈팅으로 성남 골문을 위협했다. 전세진의 슈팅이 전종혁에 막히자 바그닝요가 쇄도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이번엔 임채민이 걷어냈다. 전반 종료 직전 바그닝요의 슈팅도 전종혁이 막았다.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수원은 염기훈 대신 타가트, 성남은 문지환을 빼고 김기열을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초반 김현성의 헤더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수원은 후반 3분 고승범이 날카로운 프리킥 슈팅을 때렸다. 전종혁이 몸을 던지며 슈팅을 막아냈다. 
성남은 후반 10분 문상윤의 프리킥으로 문전 혼전 상황을 만들었다. 주현우이 공을 잡아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11분 바그닝요를 빼고 한의권을 투입했다. 한의권은 투입되자 마자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수원은 후반 13분 타가트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세진의 뒷꿈치 패스를 받아 때린 슈팅을 전종혁이 막았지만 재차 슈팅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에 의해 골이 취소됐다. 
수원은 후반 18분 성남 전종혁 골키퍼의 패스미스를 가로채 기회를 만들었다. 안토니스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높이 뜨고 말았다. 이어 후반 26분엔 고승범이 중거리슈팅을 때렸지만 역시 골대를 넘어갔다.
타가트는 후반 34분 단독 드리블 돌파로 골문을 정조준했지만 이번에도 전종혁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43분엔 전세진이 문전에서 슈팅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에도 타가트가 날린 회심의 슈팅을 전종혁이 선방해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 raul1649@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