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200만 '김지영' 누르고 1위 탈환..치열한 경쟁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11.02 10: 47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82년생 김지영'과 흥행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지난 1일 하루 1,250개 스크린에서 18만 6,05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누적관객수 61만 5,204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를 가져왔다.
같은 날 '82년생 김지영'은 16만 9,10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98만 5,732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날씨의 아이'는 4만 3,215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17만 4,729명으로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했다.

'조커'는 장기 흥행에 돌입해 2만 4,366명을 더하면서 누적관객수 509만 8,245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 '말레피센트2'는 2만 2,977명을 추가해 누적 126만 3,810명으로 5위에 각각 랭크됐다.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vs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타이타닉', '아바타'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해당 시리즈를 만들었으며, 이번에 제작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개봉 전, 주연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맥켄지 데이비스, 나탈리아 레이즈, 가브리엘 루나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팀 밀러 감독 등이 대거 내한해 홍보 활동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첫날 26만 9,363명을 동원해 '82년생 김지영'을 꺾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터미네이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신기록으로,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26만 2,434명)과 '터미네이터 제니시스'(25만 3,699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그러나 '82년생 김지영'이 만만치 않은 입소문 저력을 발휘하면서 하루 만에 1위 가져왔고, 이후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또 다시 흥행 1위를 탈환하면서 치열한 흥행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 CGV, 메가박스, 맥스무비 등 주요 예매사이트 예매율 1위를 수성하고 있으며, '82년생 김지영'은 2일 오전,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했다. 두 작품의 이번 주말 흥행 싸움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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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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