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풀타임' 상하이, 中 FA컵 결승서 산둥에 0-1 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1 22: 27

최강희 감독과 김신욱의 상하이 선화가 중국 FA컵 결승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상하이 선화는 1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산둥성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중국축구협회 FA컵(CFA컵) 결승 1차전 산둥과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김신욱은 이날 상하이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양 팀의 결승 2차전은 12월 6일 상하이의 홈인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사진] 상하이 선화 SNS

상하이는 김신욱, 모레노, 엘샤라위, 펑신리, 장성롱, 차오윈딩, 에디, 비진하오, 주천제, 순카이, 리슈아이가 선발 출전했다. 산둥은 펠레, 두안류위, 우싱한, 펠라이니, 진징다오, 하오준민, 왕통, 다이린, 정정, 장츠, 왕다레이가 선발로 나섰다. 
상하이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0분 엘샤라위가 에디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를 돌파해 슈팅을 때렸지만 옆그물을 맞았다. 
산둥은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운영했지만 효과적이지 않았다. 전반 30분 펠레가 왼쪽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산둥이 선제골을 넣었다. 상하이의 장성롱이 우싱한을 밀치며 산둥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반 40분 펠레가 페널티킥을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서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상하이는 반격했다. 전반 42분 오른쪽 측면에서 엘샤라위, 에디가 패스 플레이로 공간을 만들었다. 공을 이어 받은 펑신리가 왼발 슈팅을 때렸으나 옆으로 벗어났다. 
산둥은 전반 추가시간 두안류위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은 1-0 산둥의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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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는 후반 초반 김신욱의 높이를 이용했다. 후반 2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김신욱이 공중볼에 가담했다. 그 과정에서 세컨드볼이 흘렀고 에디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너무 높았다. 
산둥은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후반 7분 우싱한이 박스 안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았지만 어이없는 슈팅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상하이는 후반 9분 엘샤라위를 빼고 이갈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모레노가 후반 14분 개인 기술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때렸다.
상하이는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5분 순카이의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이갈로에 흘렀다. 이갈로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후반 17분 후 김신욱이 차오윈딩의 예리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후반 20분엔 주천제의 헤더슈팅은 왕다레이에 막혔다. 
산둥은 후반 26분 저우하이빈이 위협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순카이가 몸을 던져 막았다. 상하이는 후반 33분 모레노, 이갈로의 연속 슈팅이 나왔지만 득점은 없었다.
후반 36분엔 김신욱이 수비에 가담했다. 펠라이니에 향하는 크로스를 무사히 끊어냈다.
상하이는 이후에도 산둥의 공세에 밀려 수비에 치중했다. 후반 45분 하오준민의 결정적인 슈팅까지 막아냈다. 상하이는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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