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설, "살라, 유럽 챔피언-EPL 우승 도전...왜 유벤투스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11.01 16: 21

모하메드 살라(27)가 리버풀을 떠나 유벤투스로 유니폼을 입을까.
1980년대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스티브 니콜(58)이 최근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살라의 세리에A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니콜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방송에 출연해 “살라가 왜 유벤투스로 이적하려고 하겠나”라며 살라의 이적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영국과 이탈리아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지난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EPL 10라운드 리버풀과 토트넘의 경기에 스카우터를 파견했다. 유벤투스의 스카우터는 이날 경기에 출전한 살라, 손흥민(27), 크리스티안 에릭센(27, 이상 토트넘)을 관찰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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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가 32골을 넣으며 EPL 득점왕에 오른 지난 2017-2018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가 그에게 관심을 가졌지만 실제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살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리버풀을 이끌고 우승했고, 이번 시즌엔 EPL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초반 살라는 팀 동료인 사디오 마네(27)와 불화설까지 겪으면서 리버풀을 떠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마네는 지난 9월 번리와 경기에서 살라의 이기적인 플레이에 불만을 드러냈다. 게리 네빌은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살라는 1년 후에 팀을 떠날 수도 있다”라고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니콜은 ESPN을 통해 “유벤투스를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살라는 현재 유럽 챔피언인 팀에서 뛰고 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도 도전 중”이라며 리버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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