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이재욱X로운, 주인공 이긴 엑스트라의 존재감[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19.10.31 22: 27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로운이 쉐도우와 스테이지를 넘나들며 엑스트라의 신분으로 주인공 이재욱을 제쳤다. 
31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극본 송하영, 연출 김상협)에서는 백경(이재욱 분)이 하루(로운 분)에게 열등감을 느끼다가 결국 분개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백경과 이도화(정건주 분)는 "쉐도우에서 하루가 스테이지를 바꾼 덕분에 나도 여주다(이나은 분)에게 고백할 수 있었다"는 걸 알려줬다. 백경은 진미채 요정(이태리 분)에게 다가가 "하루가 스테이지를 바꾼다던데 나도 바꾸면 뭔가 달라지나?" 라고 물었다.

"스테이지는 아무나 바꿀 수 있는 게 아니야"라고 대답하는 진미채 요정에게 백경은 화를 내며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그걸 왜 하루가 할 수 있냐"고 다시 물었다. 진미채 요정은 화를 내고 있는 백경에게 "글쎄 엑스트라인 하루니까 가능할지도. 근데 결국은 작가가 원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어. 바뀐 스테이지 역시 작가가 그린 거니까"라고 대답하며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백경을 바라봤다. 
바로 이어진 스테이지에는 보건실에 누워있는 은단오와 백경 하루가 등장했다. 백경은 너에게 남은 날이 얼마 없다면 네가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었고, 하루는 백경에게 하루종일 같이 있어줄 거 같은데 은단오는 너를 제일 좋아하잖아"라고 말했다. 스테이지는 바로 끝났고 백경은"니가 날 어떻게 이겨 엑스트라 주제에..."라는 말로 하루를 도발했다. 
이어지는 쉐도우에서 하루는 전교 1등을 꿰찼고, 반장은 "선생님이 1등한테 은단오에게 시험 결과를 전해 달라고 시키셨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은단오에게 내가 가겠다는 백경에게 하루는 "내가 갈게. 그럼 엑스트라를 이기지 그랬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나봐"라고 말했다.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은단오는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은단오는 며칠간 입원하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기 때문. 
이도화는 은단오를 기다리고 있는 하루를 찾아갔다. "단오가 많이 안좋아지고 있나봐 입원이 길어진대"라는 말을 들었고, 하루는 쉐도우에서 계속해서 단오의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반복되는 스테이지 때문에 매번 학교로 돌아왔다. 학교에 등장하는 장면들 때문에 학교 밖을 벗어날 수 없는 하루는 단오를 기다리면서 시간을 보냈다. 
백경은 단오의 문병을 찾아갔고, 단오는 그런 백경과의 스테이지가 끝나자마자 하루를 향해 달려갔다. 학교에 도착한 단오는 하루를 찾았지만 하루를 찾지 못하고 나무 앞에서 울음을 처츠렸다. 이어 하루는 울고 있는 은단오를 찾았다. 
하루는 "좋아해 보고싶었어" 라며 은단오를 안았고, 그런 하루에게 은단오는 입을 맞췄다. 둘은 하루의 심장 박동기가 스테이지가 가까워져 오는 것을 알리는 소리를 들으며 입을 맞췄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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