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박해미, 조윤희에 오민석과 이혼 종용..오민석・조우리 불륜 발각[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10.26 22: 01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박해미가 조윤희에게 오민석과 이혼하라고 압박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 김청아(설인아 분)와 구준휘(김재영 분)가 얽힌 가운데, 청아의 친언니 김설아(조윤희 분)가 시어머니 홍화영(박해미 분)에게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홍화영과 구준휘는 이모와 조카 관계.
인터마켓 회장이자 구준휘의 이모 홍화영은 조카에게 “너랑 어떻게 아는 사이길래 나를 피하냐”며 “사원으로 묻는 거니까 똑바로 답하라”고 물었다. 홍화영은 김청아와 구준휘가 아는 사이라는 것을 극도로 꺼렸다. 며느리의 동생이기 때문이었다.

이에 준휘는 “여자친구다. 부회장님과 사고난 상대 운전자 여자친구”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김청아의 절친 백림(김진엽 분)이 도진우(오민석 분)의 차와 사고가 났던 것. 이에 홍화영 회장은 “무슨 작당을 하려고 그 계집애를 회사까지 불러들였느냐”고 화를 냈다. 이에 구준휘는 “작당인지 우연인지 확인시켜주겠다. 같이 가자”고 했다.
구준휘는 이모에게 “그룹 경영에 뜻도 없고 생각해본 적도 없다”면서 “저는 스포츠 선수를 키워보고 싶다”고 김청아와의 합의서를 보여줬다.
구준휘를 만난 김청아는 그가 내민 합의서를 보고 “500만 원? 3천만 원 아니고?”라고 놀란 얼굴로 물었다. 지금 당장 가진 돈이 없는 그녀는 “이의가 있다”면서 합의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구준휘도 “그러면 합의는 결렬됐고 소송은 법무팀에서 할 거다”라고 그녀를 돌려보내려 했다.
이에 김청아는 “저 같은 사람이 500만 원을 어떻게 통장에 꽂아 놓고 사냐”며 “분할은 안 되냐. 사정 좀 봐달라”고 애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합의 없이 헤어졌다.
문태랑(윤박 분)과 그의 아버지 문준익(정원중 분)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문해랑(조우리 분)의 면회를 왔다. 여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로 가족들을 힘들게 만들었다.
한편 김청아는 백림의 교통사고 경위에 대해 전해들었다. 하지만 “당사자도 아니고 가족도 아닌데 이러면 곤란하다. 전화도 그만하고 문자도 그만 보내라”는 경찰의 입장을 들었다.
이에 그녀는 수리를 맡긴 활어차를 찾으려 했으나 폐차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을 받았다. 사고가 벌어진 당시의 증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
그날 저녁까지 해랑을 간호하던 문준익과 문태랑은 병원 문을 나섰다. 문 앞에서 김설아를 만난 문태랑은 “힘드시죠? 오늘 하루도 고생이 많으셨다”라고 위로했다. “말씀을 낮추라”는 설아의 말에 “우리 아이가 모시는 분의 아내인데 어떻게 제가”라며 손사래를 쳤다. “우리 아이들이 바깥 분에게 신세를 많이 지었다고 들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설아는 남편 도진우가 문태랑과 문해랑 남매를 챙겼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 받았다.
홍화영은 며느리 김설아에게 “내가 선견지명은 있었다. 내 아들은 못 지켰지만 내 돈은 지킬 수 있게 됐다”며 “애정 없는 결혼 생활 끝내라. 이제 그만 진우와 이혼해라. 넌 더 필요 없다”고 했다. 내연녀 문해랑과 같은 차에 탔던 도진우도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어머니의 이혼 통보에 당황한 김설아는 “어머니 안 된다. 시계랑 보석 다 돌려놓겠다. 이혼은 안 된다”고 사죄했다. 이에 홍화영은 “넌 이 집에 들어오려고 네 가족도 버린 아이다. 네 부모, 네 동생들도 헌신짝처럼 버린 게 너다. 9년 동안 너가 내 아들 옆에 있는 게 끔찍했다”고 말하며 돌아섰다./ watch@osen.co.kr
[사진]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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