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김태형 감독, "이용찬 내일도 등판, 총력전으로" [생생인터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25 22: 14

두산이 파죽의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키움을 5-0으로 제압했다. 선발투수 세스 후랭코프의 6이닝 무실점 호투, 박세혁의 2안타 2타점 활약으로 투타 조화가 이뤄졌다. 7회부터 조기 투입된 마무리 이용찬이 9회까지 3이닝을 30구로 끊으며 세이브를 올렸다. 
1~2차전 연속 끝내기 승리에 이어 시리즈 3연승을 거둔 두산은 남은 4경기 중 1승만 더 하면 3년 만에 통합 우승을 이루게 된다. 4차전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예고, 4전 전승 우승을 노린다. 

김태형 감독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spjj@osen.co.kr

다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태형 감독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7회말 무사 1루 두산 김태형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 후랭코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youngrae@osen.co.kr
- 경기 총평을 한다면. 
▲ 후랭코프가 본인이 갖고 있는 최고의 공을 던졌다.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던져 상대 타선을 묶었다. 덕분에 좋은 흐름으로 끝까지 갔다. 
- 7회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가 후랭코프에게 한 말은. 
▲ 국내 선수였으면 바꿨을 것이다(웃음). 후랭코프의 템포가 조금 급해졌고, 바꾸려고 올라갔는데 본인이 샌즈까지 상대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전체적인) 결과가 잘 됐으니 다행이다. 
- 이용찬을 7회부터 조기 투입했는데. 
▲ 이용찬을 낸 것은 승부였다. 뒤집어지면 데미지가 컸겠지만 승부를 해야 할 상황이었다. 7회 무사 1,2루에서 나왔는데 경험이 있는 선수라 본인이 공격적으로 들어갔다. 경험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이용찬을 9회 끝까지 썼는데 내일은 어떻게 되나. 
▲ 내일도 경기 나간다. 상황이 되면 총력전해야 한다.  
- 내일 4차전 선발투수는. 
▲ 유희관이다. (2015~2016년) 삼성, NC와 KS 할 때도 유희관이 마지막 경기에 던졌다. 잘 해낼 것이다. 
- 2차전 중간에 교체한 포수 박세혁의 활약이 좋았는데.
▲ 덕아웃에 앉아서 생각을 많이 한 것 같다(웃음). 베테랑이면 괜찮은데 포수는 자신이 요구한 공이 안 올 때 다음 대처를 빨리 해야 한다. 고민을 하는 게 눈에 보여서 바꿨다. 오늘은 괜찮았다. 
- 박건우가 홈런을 터뜨렸는데. 
▲ 타격감이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본인이 쳐내려고 집중을 많이 하다 보니 어려운 면이 있다. 그래도 1번부터 9번까지 다 잘 칠 순 없다. 요소요소 점수가 잘 나와준 덕분에 3차전까지 이렇게 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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