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허무한 7회 주루사…날아간 키움의 반격 [KS 승부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25 21: 52

아웃카운트 한 개 소중한 순간. 그러나 키움 히어로즈가 허탈하게 찬스를 날렸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0-5로 패배했다.
이날 키움은 선발 투수 제이크 브림검이 3회 4실점으로 무너졌다. 일찍 불펜진을 가동한 가운데 타선은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7회말 무사 만루 키움 샌즈가 박동원의 우익수 뜬공때 귀루하지 못 해 아웃당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4회 2사 만루 찬스를 맞았지만 송성문의 땅볼로 득점에 실패한 키움은 7회 박병호의 안타, 샌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두산은 후랭코프를 내리고 이용찬을 투입했다. 송성문이 이용찬을 상대로 안타를 치면서 키움은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한 방이면 동점이 되는 상황. 대타 박동원이 나왔다. 박동원이 우익수 뜬공을 친 가운데 3루 주자 박병호가 홈으로 들어오려다 3루로 되돌아갔다. 이 때 2루에 있던 샌즈가 함께 뛰었고, 박건우의 송구를 잡은 포수 박세혁이 이 모습을 보고 재빠르게 2루로 공을 던졌다. 공을 받은 유격수 김재호는 귀루하지 못한 샌즈를 잡아냈고, 아웃카운트는 순식간에 두 개가 올라갔다.
키움의 추격 분위기에도 찬물이 끼얹어졌다. 이지영이 땅볼로 물러나면서 키움은 결국 한 점도 내지 못했다.
8회초 두산은 한 점을 더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키움은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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