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첫 QS' 후랭코프, 다시 한 번 증명한 '빅게임 피처' [KS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25 22: 22

세스 후랭코프(두산)가 정규시즌 아쉬움을 털어내고 '빅게임 피처'의 면모를 한껏 과시했다.
후랭코프는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지난해 18승을 거두면서 다승 1위에 올랐던 후랭코프는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38로 위력적인 피칭을 펼쳤다.

[OSEN=잠실, 손용호 기자]후랭코프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spjj@osen.co.kr

올 시즌 부상과 부진으로 22경기 출장에 그치며 9승(8패) 평균자책점 3.61에 그쳤던 후랭코프는 이날 호투를 펼치면서 빅게임 피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1회 첫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후랭코프는 이후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4회 2사까지 순항했다. 이후 이정후에게 첫 안타를 맞은 그는 박병호와 샌즈에게 연이어 볼넷을 내줬지만, 송성문을 땅볼 처리하며 실점을 하지 않았다. 그사이 타선에서는 3회 4점을 지원해주면서 후랭코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5회와 6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막은 후랭코프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샌즈에게 볼넷을 내주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무사 1,2루 위기. 동료들이 도왔다. 뒤이어 올라온 이용찬이 상대 주루 실수 등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후랭코프는 이번 한국시리즈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이날 경기를 마쳤고, 팀의 5-0 승리와 함께 한국시리즈 통산 2승 째를 손에 쥐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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