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두산, 우승 확률 100% 잡았다…키움 기적 4연승뿐 [KS3]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25 22: 11

두산이 1~3차전을 휩쓸었다. 우승 확률 100%를 잡았다. 키움은 기적 같은 4연승을 바라야 한다. 
두산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키움과 한국시리즈(KS) 3차전을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2차전 2경기 연속 끝내기 승리에 3차전까지 잡은 두산은 시리즈 전적 3승을 마크,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마지막 1승만 남겨놓았다. 
역대 KS에서 1~3차전을 이긴 팀은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까지 총 10차례 KS에서 1~3차전 승리팀이 있었고, 한 번도 빠짐 없이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두산 팬들이 열띤 응원을 선보이고 있다. /jpnews@osen.co.kr

지난 1987년 해태가 삼성을, 1990년 LG가 삼성을, 1991년 해태가 빙그레를, 1994년 LG가 태평양을, 2005년 삼성이 두산을, 2010년 SK가 삼성을, 2016년 두산이 NC를 1~3차전에 이어 4차전까지 잡고 4전 전승으로 KS를 조기에 마무리한 바 있다. 
1983년 해태는 MBC에 3연승을 거둔 뒤 4차전을 무승부로 마쳤지만 5차전을 잡고 4승1무로 우승했다. 1988년 해태는 3연승 이후 2연패를 했지만, 6차전 승리로 4승2패 우승을 이뤄냈다. 
2000년 현대는 두산에 3연승 이후 3연패를 당하며 역스윕 위기에 몰렸지만 7차전을 잡고 천신만고 끝에 우승을 거머쥐었다. 7전4선승제에서 한 번도 역스윕이 일어나지 않았다. 
4회말 키움 장정석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두산이 100% 확률을 잡은 가운데 키움은 4연승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26일 열릴 4차전에서 키움은 우완 최원태를 내세워 대역전 불씨를 살리고자 한다. 두산은 좌완 유희관으로 4연승 우승을 노린다. /waw@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