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유 받은 송성문, 2사 만루서 1루 땅볼…키움 4이닝 무득점 [KS3]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25 19: 55

논란의 중심에 선 송성문(키움)이 2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 팬들의 거센 야유에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송성문은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치러진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 한국시리즈 3차전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2회말 첫 타석 2루 땅볼에 이어 4회말 2사 만루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타석 전후로 두산 팬들의 거센 야유가 계속 이어졌다. 
송성문은 KS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지난 1차전에서 송성문은 덕아웃에서 두산 선수들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는 영상이 포털사이트에 노출돼 큰 비난을 받았다. 2차전을 앞두고 송성문은 “두산 선수들과 KBO리그를 사랑하는 팬 분들께 죄송하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했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렸다.4회말 2사 만루 키움 송성문이 1루수 앞 땅볼로 아웃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youngrae@osen.co.kr

KBO는 이날 3차전을 앞두고 부적절한 언행을 한 송성문에게 KBO 리그규정 ‘경기 중 선수단 행동 관련 지침’ 4항 위반을 근거로 엄중경고의 제재를 부과했다. 이날도 경기 전후로 야유가 쏟아졌다. 
3회까지 0-4로 끌려다닌 두산은 4회말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공교롭게도 송성문 타석에 찬스가 딱 걸렸다. 송성문은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6구째 직구를 잡아당긴 게 1루수 정면으로 향했다. 1루 땅볼 아웃으로 2사 만루의 기회를 날렸다. 키움은 4회까지 후랭코프에게 1안타 무득점으로 봉쇄 당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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