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X장혁진, 뒹구르고 뒤엉키고 넘어지고..아비규환 귀국길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0.25 14: 02

 “귀국길이라 쓰고, 고생길이라 읽는다”
‘배가본드’ 이승기와 배수지, 그리고 장혁진이 고난과 역경이 가득한,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사생결단 귀국길’에 오른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유인식 / 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대표 박재삼) 25일(오늘) 방송에서는 이승기와 배수지가 장애와 방해가 가득한 눈물의 귀국길에 오르는 모습이 담겨,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든다. 극중 차달건과 고해리가 김우기를 체포해 한국으로 돌아오는 장면. 트레일러 위에 실린 대형 컨테이너 박스 안에 몸을 숨긴 세 사람은 각종 대형 화물이 적재된 열악한 내부에 쪼그려 앉아 긴장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차달건은 권총을 쥔 채 경계 태세를 가동했고, 고해리는 김우기 옆을 딱 지키고 앉은 채 경직된 표정으로 사방을 둘러본다. 김우기는 수갑을 찬 두 손으로 귀를 막은 채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 공포에 질려있는 상태. 이내 트레이너 내부가 미친 듯이 흔들리기 시작하고, 세 사람이 중심을 잃고 서로 뒤엉킨 채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는 그야말로 아수라장, 아비규환 상황에 휩싸여 있다.
지난 방송에서 에드워드박(이경영)의 도움으로 한국행 화물선에 몸을 실었던 차달건과 고해리가 어째서 컨테이너 박스 안에 숨어 있는 것인지, 일촉즉발 위기 속에서 세 사람이 무사히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을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이승기와 배수지, 장혁진이 열연한 ‘사생결단 귀국길’은 울산광역시 남구 일대에서 촬영됐다. 세 사람은 서로의 목소리도 간신히 들릴 만큼 강한 바닷바람이 불었던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찍부터 현장에 도착해 대본을 체크하고 몸을 풀었다. 이어 본격 촬영이 이뤄질 공간인 컨테이너가 도착하자 생각보다 커다란 규모와 더불어 널찍한 실내 공간을 둘러보며 연신 놀라움의 감탄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내 내부로 들어선 세 사람은 집중력을 끌어올려 대사와 동선을 맞춘 후 어떤 대역도 없이 직접 몸을 써 가며 사정없이 뒹구르고, 뒤엉키고, 넘어지고, 비틀대는, 몸을 던진 액션 투혼을 발휘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승기, 배수지, 장혁진 등 세 배우가 촬영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몸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쳤다. 컷 소리와 함께 박수가 절로 터졌다”며 “천신만고 끝 김우기를 생포한 차달건, 고해리가 정부를 향해 통쾌한 어퍼컷을 날릴 수 있을지,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 예측불가하게 펼쳐지는 스토리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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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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