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다시 돌아온 로운, 김혜윤에 "이제 아무 데도 안 가" 선언[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24 22: 03

로운이 다시 돌아왔다.
2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하루(로운)가 단오에게 다시 예전 하루로 돌아왔다는 말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서관에서 떨어진 능소화를 주운 하루(로운)는 단오의 얼굴이 그려진 그림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하루는 진미채의 방에서 나온 단오와 마주했고 단오를 불러세워  "백경이 방금 갔다"고 말했다. 이에 단오는 "네가 알고 있는 나는 심장병에 걸린 백경의 약혼녀 그뿐인 거냐"며 씁쓸해했다. 

이에 하루는 더 알아야 하는 게 있냐 되물었고  단오는 "아니. 이젠 그러지 않아도 돼"라고 대답하면서 이내 자리를 떠났다. 과학실에서 하루는 여자친구들 사이에 둘러싸였다. 그 모습을 단오는 가만히 지켜봤고, 이런 단오의 모습을 백경이 바라봤다.
하루는 과학도구를 못 열고 있는 단오에게 다가가 도와줬다. 이에 단오에게 "네가 신경 쓰게 하잖아"라고 말했다. 이런 하루의 모습에 단오는 "단 1초도 예전 하루 같다 기대하게 하지 말라"고 대답했다. 백경은 단오와 함께 있는 하루에게 "설정값대로 하라"며 화를 냈다.
단오는 여자 친구들과 함께 있는 하루를 보며 "이름도 내가 지어줬는데.. 나만 빼고 다 잊었어. 이젠 정말 신경 안 쓸래"라고 말하면서 이내 또다시 울먹였다. 진미채도 하루를 보며 "그냥 엑스트라에서 작가 손에 익은 
엑스트라로 사는 게 더 힘들 텐데"라며 혼잣말을 했다.
하루는 도서관으로 가다 진미채와 부딪혔고 능소화란 책을 보게됐다.이에 진미채가 급하게 책을 챙긴 뒤 화를 내며 사라졌다. 도서관에서 하루는 단오를 만났고 단오를 보며 "신경 쓰여"라며 혼잣말을 하다 이내 잠들었다.
하루는 꿈속에서 한복 입은 단오를 구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다.  잠에서 깬 하루는 피곤한 가라며 일어난  책을 찾고 있었고 그때 단오가 나타나 높은 곳에 있는 책을 집다가 떨어져 하루에게 안겼다. 하루가 꿈속에서 봤던 장면과 똑같았던 상황. 이에 하루가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후 백경은 등교 전,  단오의 집을 찾아가 함께 학교를 가자고 했다. 이어 어릴 때 사진을 보며 "비비디바비디부"라고 말했다. 이에 단오는 "아직도 기억하네"라며 의아해했다. 학교에 도착한 백경은 단오의 손을 잡으며  "내일도 데리러 갈게"라고 말했고 이를 본 하루는 "안 돼."라며 백경에게 "너 나랑 아침에 운동해야 해"라며 단오를 잡은 백경의 손을 떼어놨다.
이후에도 하루는 꿈속에서 한복 입은 단오와 만났다. 단오는 능소화가 그려진 악세사리를 고르고 있었고 하루는 상인에게 "당신만을 기다리겠다란 의미가 담겼다"는 단오가 보고 간 액세사리를 구입했다.
백경은 하루에게 운동을 가자고 다가왔고 하루는 백경의 가방에 걸린 능소화 열쇠고리를 보며 "어디서 났냐. 꿈에서 본 거랑 비슷해서 물어봤다고"라고 말했다. 이에 백경은 "은단오가 준거다"라며 하루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겼다.
또다시 스테이지가 바뀌어 단오는 하루와 백경의 테니스 라켓을 함께 사러갔고 단오는 "작가 정말 잔인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단오에게 "백경 많이 좋아하나 봐"라고 물었고 단오는 "좋아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설정값이라고  얘기했다. 이에 하루는 "정해진 게 싫으면 바꾸면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단오는 "난 안 바꿀 거야. 다시 잃고 싶지 않아. 하루.. 넌 하루가 아니야"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에 하루는 "나 하룬데 왜 자꾸 하루가 아니냐고 하냐"며 소리쳤다.
백경은 도서관에서 능소화란 만화책을 보게됐고 진미채가 이 모습을 보며 "어디까지 봤냐"며 당황해했다. 이에 백경은 "이 책 지금 뭐냐. 은단오랑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물었다. 하지만 진미채는 알려주지 않고 급히 자리를 떠났다.
이후 진미채는 능소화 책을 불태우며 "진작에 태웠어야 했는데"라고 말했고 하루는 하교를 하다가 능소화를 발견했다.
한편 백경은 단오에게 열쇠고리를 내밀며 "능소화 아냐"고 물었고 단오는 "작가가 준비한 거다. 난 모른다. 당장 결혼하겠다고 한 말도 내 뜻이 아니야. 작가 뜻이지"라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부모님 앞에서 당장이라도 결혼할 걱정처럼 애정을 표현했던 것.
이에 백경은 "내가 기억하는 은단오는 진짜냐 가짜냐?"고 물었고 단오는 "나도 잘 모르겠다.. 근데 앞으로 그려질 내용은 작가의 뜻.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혼자 걸으며 모든 게 바뀐 스테이지에 후회하며 "그냥 이름도 없는 엑스트라로 남을 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때 뒤에서 하루가 나타나 "그럼 나는 13번으로 남았겠지"라며 예전의 하루로 돌아왔고 단오에게 "늦게 와서 미안해 이제 아무 데도 안 가"라고 말하며 단오를 안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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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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