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도 바꾼 MC몽, 정면돌파 컴백은 통할 것인가[Oh!쎈 탐구]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0.24 17: 41

태도를 바꾼 MC몽, 이번에는 음악으로 대중도 설득할 수 있을까.
가수 MC몽이 새 앨범으로 컴백을 앞두고 홍보 전략을 바꿨다. 그동안은 앨범 발표나 공연 이외에 언론이나 방송에 나서 특별한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9년 만에 공식 프레스 행사를 열고 대중을 만나게 됐다. 새 앨범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지만, 좀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만큼 MC몽이 바뀐 태도로 대중과도 화해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MC몽은 오는 25일 여덟번째 정규앨범 ‘채널8(CHANNEL8)’을 발표하고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6년 11월 발표했던 정규7집 ‘U.F.O’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오랜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신보다.

특히 MC몽은 이번 신곡을 통해 진솔한 속내도 전할 예정이다. 그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인기’에 대해서 “저의 젊은 날의 반성이자 후회를 담은 곡으로, ‘인기란 결국 대중에게 답이 있다’라는 뜻이 담겨 있는 노래다. 저보다 나은 후배들에게 더 많은 겸손을 갖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노래”라고 설명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MC몽은 이번 새 앨범 발표와 함께 활동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일단 MC몽은 정규8집 발표와 함께 단독콘서트 ‘몽스터 주식회사’로 팬들을 만난다. 콘서트에 앞서 앨범 발매 당일인 25일 오후 취재진을 만나 음감회를 진행한다. 병역 기피 의혹 이후 9년 만에 공식적으로 프레스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자신을 둘러싼 의혹과 부정적인 여론에 정면승부하겠다는 MC몽의 각오다.
MC몽은 앞서 지난 2014년 복귀를 알리는 앨범 정규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할 당시에도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를 받았지만, 연예인들의 군 입대는 대중이 워낙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안인 만큼 상당히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꾸준히 신곡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왔지만 취재진 앞에 나서거나 방송 복귀는 없었다.
결국 이번 음감회가 MC몽이 공연을 제외하고 9년 만에 공식석상에 서는 자리가 된 것. 고민 끝에 마련한 자리이고, 신곡 소개는 물론 그동안의 논란과 의혹 등에 대해서 깊이 있게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이번 음감회 때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진행, 여전히 그를 둘러싸고 있는 의혹들에 대해서 대중에게 직접 입장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중과 화해할 수 있는 자리인 셈이다. 
이는 방송 복귀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더 관심을 모은다. 아직까지 MC몽도, 방송사 측도 복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만큼 그동안 여론을 돌릴 기회가 꼭 필요했다. 이번 행사로 MC몽에 대한 의혹과 오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MC몽이 앨범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이유 중 하나로 풀이된다. 
9년만의 공식석상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MC몽, 조심스러웠던 태도를 적극적으로 바꾸게 된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서 대중의 마음도 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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