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돌연 SNS 게시물 삭제..구혜선은 인터뷰로 "억울해" 재폭로(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10.24 17: 59

배우 구혜선과 이혼 소송 중인 배우 안재현이 돌연 자신의 SNS 게시물을 모두 삭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안재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아무런 게시물도 찾아볼 수 없다. 지난 21일 이후 게시물을 전부 삭제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
이 같은 갑작스러운 게시물 삭제에 이유를 두고 네티즌의 추측이 분분하다. 아무래도 구혜선의 영향이 있지 않겠냐는 반응이 지배적. 또한 안재현이 11월 말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로 본격 복귀하는 만큼, 새 마음을 다잡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안재현은 구혜선이 지난 8월 자신의 SNS에 본인과의 갈등을 폭로한 후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던 중에도 SNS 활동을 즉각적으로 중단하지는 않았다. 최근 그가 올려 화제를 모은 게시물은 故설리를 향한 애도글이었다.
그런가하면 지난 24일에는 구혜선이 월간지 '우먼센스'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면서 화제를 모은 바다. '우먼센스'는 11월호를 통해 구혜선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구혜선은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크게 다툰 적이 없었다”라며 “나로선 너무나 억울한 이혼”이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또 “친정엄마가 뇌종양 진단을 받은 상황에서 안재현이 이혼 발표를 서두르자고 했다. 행여 엄마가 충격받을 수 있으니 언론 보도를 일주일만 미루자고 했는데 (안재현이) 거절했다”라며 “그때 안재현에게 많이 실망했다”라고 말했다.
안재현이 이혼과 관련된 부부 문제를 소속사와 상의 하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구혜선은“내 억울한 상황을 알리는 방법은 SNS밖에 없었다”라고 자신이 SNS 폭로를 이어간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시간이 지나면 진실이 밝혀지고 괜찮아진다는 걸 알기에 대중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도 말했다. 다시는 자신의 SNS에서 안재현과 관련된 게시물을 올리지 않겠다고 '선언'한 구혜선이다.
한편 안재현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구혜선 측 법률대리인은 "혼인관계 파탄의 귀책사유는 안재현에 있다고 판단돼 답변서와 함께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소송의 반소를 서울가정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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