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결장’ 안우진, 허리 통증으로 병원 진료 [K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10.24 16: 19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허리통증으로 병원 진료를 받았다. 
키움은 24일 “안우진이 허리 아래쪽 근육 부위에 통증이 발생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3차전 출전 여부는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한 후 장정석 감독이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우진는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5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는 2경기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키움 안우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spjj@osen.co.kr

장정석 감독은 지난 23일 한국시리즈 2차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안우진이 계속 불펜에서 대기했지만 결국 등판시키지 못했다. 경기 전에는 등판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불펜에서 체크하는 과정에서 다시 통증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안우진은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그렇다 보니까 몸 상태 관리에 조금 어려움이 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한국시리즈까지 많은 경기를 치르다 보니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내일 다시 몸 상태를 살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우진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3경기(17이닝) 1패 평균자책점 7.94로 좋지 않았다. 장정석 감독은 “안우진이 두산을 상대로 약하긴했지만 몸 상태만 좋다면 중요한 순간 투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안우진의 허리 통증이 계속되면서 한국시리즈 남은 경기에서도 등판이 불투명해졌다.
키움은 한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서 모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오는 25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홈 3연전을 치른다. 안우진의 등판이 어려워진다면 키움 특유의 불펜 총력전에도 차질이 생길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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