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측 "음원 정산지연 사례 100여 건, '슈가맨3'부터 개선방안 적용"(전문)[공식]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10.24 15: 37

 JTBC 측이 최근 불거졌던 음원 수익 편취 논란과 관련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24일 JTBC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9월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은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유통수익이 뮤지션 측에 제 때 지급되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했다"며 "이에 JTBC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이용된 음원 중 정산이 지연된 사례가 100여 건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JTBC는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 등과 논의해 '조속한 정산'과 '프로세스 개선'을 하기로 했다"라며 개선방안을 공개했다.

JTBC 측은 2019년내 미정산 음원에 대해 1차 정산 작업을 마무리 하고 미정산 음원에 한해 JTBC가 보유하고 있는 마스터권(음반제작자 저작인접권)을 뮤지션에 이전하기로 했다.
또 정산 과정의 투명성 제고, 음원 제작 비용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정산 내역서 작성 의무화, 정산 내역에 대한 확인 및 이의 신청 제도 신설, 음원유통과 정산 전담 부서 지정 등 개선을 약속했다.
끝으로 "JTBC는 '슈가맨3'부터 앞으로 제작하는 모든 음악 프로그램에 위 개선방안을 적용할 예정"이라며 "프로세스가 안정될 때까지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다.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음원유통 및 정산작업을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또한, 능력있는 뮤지션 발굴을 통해 음악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9월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은 JTBC를 포함한 방송사들의 음악프로그램 수익 분배에 대한 불공정 관행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JTBC 음악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 슈가맨2'가 멜로망스를 비롯해 출연 아티스트의 음원 제작비와 수익 등을 편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TBC 측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JTBC는 지금까지 제작한 음악 프로그램의 정산 작업 전반을 점검하겠습니다"라며 사과했다.
다음은 JTBC의 공식입장 전문.
JTBC가 음원 유통수익 미정산 건과 관련해 개선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지난 9월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은 JTBC 음악 예능프로그램의 일부 음원 유통수익이 뮤지션 측에 제 때 지급되지 않았다는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이에 JTBC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지금까지 음악 예능프로그램에 이용된 음원 중 정산이 지연된 사례가 100여 건에 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JTBC는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 등과 논의해 ‘조속한 정산’과 ‘프로세스 개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정산]
   1. 미정산 음원에 대해 1차 정산 작업 2019년내 마무리
   2. 미정산 음원에 한해 JTBC가 보유하고 있는 마스터권(음반제작자 저작인접권)을 뮤지션
       측에 이전
  [프로세스 개선]
   1. 정산 과정의 투명성 제고
       1) 음원 제작 비용 등에 대한 기준을 명확히 하고 정산 내역서 작성 의무화
       2) 정산 내역에 대한 확인 및 이의 신청 제도 신설
   2. 음원유통과 정산 전담 부서 지정
 
JTBC는 ‘슈가맨3’부터 앞으로 제작하는 모든 음악 프로그램에 위 개선방안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프로세스가 안정될 때까지 ‘공정한 음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대모임’과 지속적으로 협의하며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겠습니다.
 
JTBC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음원유통 및 정산작업을 더욱 투명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습니다. 또한, 능력있는 뮤지션 발굴을 통해 음악 프로그램의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슈가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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