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 뉴이스트, 식곤증 날리는 유쾌한 입담 #더테이블 #1위공약 #데뷔8년차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0.24 14: 06

그룹 뉴이스트가 유쾌한 입담으로 나른한 오후를 깨웠다.
2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뉴이스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은 멤버들의 고향 자랑으로 시작됐다. 제주도 애월 출신인 백호는 "애월은 바다도 예쁘고, 산이 어우러져 있다. 아름다운 곳이다"라고 말했다.

LA 출신 아론은 "날씨가 항상 좋다. 변함이 없다"라고 전했고, 강릉이 고향인 JR은 "공기가 굉장히 맑다. 장 칼국수도 맛있다"라고 자랑했다. 렌, 민현은 모두 부산 출신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돼지국밥과 광안대교를 언급했다.
뉴이스트는 6개월 만에 '정오의 희망곡'을 찾았다. 그동안 근황을 묻던 DJ 김신영은 가장 비주얼이 달라진 멤버로 백호를 꼽았다. 이에 백호는 "다이어트를 좀 했다"고 밝혔다. 이어 DJ 김신영이 백호의 옅어진 수염을 언급하자, 백호는 "면도는 저번에도 했다. 메이크업이 잘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이스트는 지난 21일 미니 7집 ‘The Table(더 테이블)’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 전곡을 프로듀싱한 백호는 "사랑을 주제로 앨범을 만들었다. 테이블에 다 같이 둘러앉아서 사랑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는 콘셉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타이틀곡 'LOVE ME'에 대해서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얘기하고 싶었다. '사랑에 좀 더 솔직해지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뉴이스트는 각자 설명을 맡는 수록곡이 있다고 밝혔다. 렌은 'Call me back'에 대해 "R&B 팝 장르다. '내가 모든 걸 다 주고 싶다' '내 생각과 네 생각이 같았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이다"라고 얘기했다.
JR은 'Trust me'를 설명했다. JR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고 상대를 향해 가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ONE TWO THREE'는 민현 담당이었다. 민현은 "뉴잭스윙 장르로 신나고 흥이 돋는 곡이다. 내용은 사랑을 처음 시작할 때 설렘과 행복을 담았다"고 전했다.
아론은 '밤새'에 대해 "EDM 팝 장르고, 지나간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냈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했다면'은 DJ 김신영이 대신 설명했다. DJ 김신영은 "늦은 밤에 헤어지고 나서 뒤늦게 미련을 느낄 때의 심정을 담은 것 같다"고 말했다.
뉴이스트는 이날 오후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LOVE ME’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뉴이스트는 1위 공약을 묻는 말에 "아직 생각 중이다. 팬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걸 하면 좋을 것 같다. 1위는 너무 기쁜 일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DJ 김신영은 1위 공약으로 기마전을 제안했다. DJ 김신영은 "한 명이 심판을 보고, 기마전 같은 걸 하면 좋겠다. 그리고 서로 트로피를 뺏는 거다"라고 말했다. 뉴이스트는 "좋은 아이디어다. 참고 하겠다"라고 입을 모았다. 
팬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첫 질문은 '어떤 술을 가장 좋아하느냐'였다. 해당 질문지를 뽑은 민현은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다고 밝히며, 그 중에서는 탄산의 시원함 때문에 맥주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아론은 뉴이스트 내에서 가장 술을 잘 마시는 멤버라고. 백호는 아론에 대해 "맥주는 취하기 전에 배 부르다고 안 마신다"라고 말했다. 
아론은 "소주를 제일 좋아한다. 원래 안주는 잘 안 먹는다"라고 말했고, 이에 김신영은 박수를 치며 진정한 주당임을 인정했다. JR 역시 "술 마실 때 제일 좋은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뉴이스트는 휴대전화에 멤버들을 어떻게 저장했는지 밝혔다. 멤버들 대부분은 담백하게 그룹명과 멤버 이름으로 저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렌은 "민현은 미년, JR은 제알, 아론은 아롱, 백호는 배코로 저장했다"라고 말했다.
또 뉴이스트는 각자 쇼핑 스타일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특히 아론의 구매 방식이 독특했다. 아론은 "1년 입을 옷을 하루에 다 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JR은 "오프라인에서 마음에 두는 물건이 있으면 인터넷으로 가격을 비교해서 사는 편"이라고 밝혔다.
뉴이스트는 가수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뭘하고 있을지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렌은 그림을 그리고 있을 것 같다고 밝혔고, 민현은 평범한 대학 생활 중일 것 같다고 말했다. JR은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상상의 나라로 갈 수 있는"이라고 전했고, 아론은 회사원이라고 말했다.
백호는 "저는 도저히 모르겠다. 제가 이거 말고 뭘 열심히 할 수 있을까 생각했을 때 자신 없다"고 밝혔다. 그러자 JR은 "백호는 헬스 트레이너를 했을 것 같다. 운동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뉴이스트는 데뷔 8년 차의 고민에 대한 질문에 "'이번주 음악 방송 예쁘게 잘 마무리하고 컨디션을 잘 챙기자'라는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