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구' 스트라스버그, WS 첫 승 보인다. 6이닝 7K 2실점 [WS2]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24 12: 13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첫 월드시리즈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자신의 월드시리즈 첫 등판. 6이닝 동안 114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이 7회초 6점을 뽑아 8-2로 크게 리드, 7회말 교체되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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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2점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조지 스프링어를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호세 알투베에게 좌선상 2루타를 맞았다. 알투베가 3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 아웃되면서 2아웃. 이후 마이클 브랜틀리에게 안타를 맞아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맞았다. 
2회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끝냈다. 1사 후 카를로스 코레아, 로빈슨 치리노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첫 타자 조시 레딕까지 삼진. 2사 후 알투베를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이어 브랜틀리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으며 1,3루 위기에 몰렸다. 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브레그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 유리 구리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요단 알바레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2타자를 범타로 처리했다. 5회 레딕을 1루수 땅볼, 스프링어의 총알 같은 원바운드 타구를 유격수 터너가 잘 잡아내 1루에서 아웃시켰다. 2사 후 알투베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브랜틀리를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큰 위기를 잘 막아냈다. 1사 후 구리엘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알바레스를 고의4구로 내보내 1,2루. 코레아를 2루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았다. 대타 카일 터커가 들어섰다. 풀카운트에서 114구째 커브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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