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징크스' 벌랜더, 5전6기 실패...4실점 패전 위기 [WS2]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10.24 11: 49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또다시 월드시리즈 승리에 실패했다.  
벌랜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벌랜더는 지난해까지 월드시리즈에서 통산 5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4패 평균자책점 5.67로 부진했다. 
이날 6이닝 동안 7피안타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 패전 투수가 될 위기다. 이후 라이언 프레슬리가 난타를 당하면서 실점은 4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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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트레아 터너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고, 아담 이튼에 좌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앤서니 렌던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상단을 맞는 홈런성 타구였다. 이후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2회부터 안정을 찾았다. 라이언 짐머맨을 삼진, 커트 스즈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빅터 로블레스를 다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 삼진으로 벌랜더는 포스트시즌 통산 200K를 달성, 존 스몰츠(199탈삼진)을 제치고 통산 1위로 올라섰다. 
3회 이튼을 외야 뜬공, 렌던은 2루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소토에게 우선상 2루타를 맞아 다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하위 켄드릭을 외야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 선두타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삼진으로 잡고 짐머맨의 빗맞은 타구는 투수 앞 내야 안타가 됐다. 스즈키와 로블레스를 뜬공으로 범타 처리했다. 
5회 선두타자 터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이튼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렌던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소토를 1루수 땅볼 아웃. 6회도 무실점을 이어갔다. 켄드릭을 중견수 뜬공, 카브레라를 삼진, 짐머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2 동점인 7회 스즈키에게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날 100번째 투구, 93.5마일 패스트볼이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어 9번 로블레스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힌치 감독이 올라와 벌랜더를 교체했다. 개인 6번째 월드시리즈 선발 경기에서도 승리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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