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카더가든"..자전적 이야기 담은 정규2집 'C' 발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9.10.24 08: 21

가수 카더가든(Car, the garden)의 두 번째 정규 앨범 ‘C’가 베일을 벗었다.
카더가든은 지난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2집 ‘C’와 함께 타이틀 곡 ‘꿈을 꿨어요’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2017년 12월 발표한 1집 ‘APARTMENT’에 이어 약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음원 발매와 함께 공개된 타이틀 곡 ‘꿈을 꿨어요’의 뮤직비디오는 실사 영상 위에 애니메이션을 덧입힌 로토스코핑 기법으로 제작되어 몽환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또 뮤직비디오에는 카더가든 본인이 직접 출연하는 열의를 보이며 진정성을 더했다.

정규 앨범 ‘C’에는 타이틀 곡 ‘꿈을 꿨어요’를 포함하여 총 9곡이 담겨 있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의연한 악수’, 부모의 관심을 갈구하던 과거를 회상한 ‘A Kid From Bathroom’, 그저 사랑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던 유년기를 담은 타이틀 곡 ‘꿈을 꿨어요’을 비롯, 모든 곡들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마지막 트랙 ‘202(DEMO)’는 다음 앨범에 대한 티저라고 밝히며 활발한 음악 활동을 예고했다.
앨범 타이틀 ‘C’는 아티스트명인 카더가든을 포함하여 크리스마스, 시네마 등 카더가든이 좋아하는 단어의 이니셜에서 따왔다. 카더가든은 현재의 그가 가장 떳떳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자 했으며, 삶에서도 일관된 태도를 지니고자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카더가든은 1집에 이어 이번 앨범에도 모든 곡들을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음악적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공연에서 함께 연주하는 세션 멤버들과 녹음 작업을 함께하며 그의 음악적 지향점인 록의 경계에 더욱 가까워졌다.
레트로한 사운드와 유려한 멜로디, 카더가든임을 단번에 알아챌 수 있는 매력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진 이번 앨범은 많은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역시 믿고 듣는 카더가든’이라는 수식어를 증명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카더가든의 이번 음반의 CD는 내달 11일 전국의 온,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된다.
인디 음악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카더가든은 지난 해 SBS ‘더 팬’에서 최종 우승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넓혔다. 카더가든은 정규앨범 발매와 함께 총 6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진행한다. /seon@osen.co.kr
[사진]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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