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박하선, 예능대부 이경규 잡는 반전 후배(a.k.a 박하연) [핫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10.24 08: 00

"얘 때문에 안 되겠네". 배우 박하선이 '한끼줍쇼'에서 차분하지만 할 말 다 하는 똑소리나는 입담으로 코미디언 이경규를 쥐락펴락했다. 
23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 148회에서는 박하선과 배우 소이현이 밥동무로 출연했다. 
녹화 당일 '한끼줍쇼' 3주년이었던 터. 박하선과 소이현은 각각 MC 이경규, 강호동과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 '아는 형님', '강심장' 등에서 만났던 인연의 소유자들로 기대를 모았다. 

[사진=JTBC 방송화면] '한끼줍쇼'에 출연한 박하선이 이경규를 쥐락펴락하는 입담을 뽐냈다.

특히 박하선은 이경규와 같은 동국대학교 직속 후배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박하선은 과거 이경규와 만났던 일부터 최근 '도시어부'까지 함께 한 일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이경규의 기억이 희미했다. 심지어 그는 박하선을 "박하연"이라고 연거푸 불러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 가운데 박하선은 이경규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요한 입담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그는 "저번에도 '하연이'라고 하셨다. 도대체 '하연이'란 분을 만나신 거냐"고 반문했다.
또한 이경규가 자신 외에도 배우 유연석을 '유현석'이라고 부르는 등 연거푸 사람 이름을 틀리는 실수를 하자 "이름 인식에 어려움이 있으시다. 안면인식장애처럼 그런 것 같다"고 받아쳐 주위를 폭소케 했다. 
틈을 놓치지 않는 박하선의 집요한 입담에 결국 이경규도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 이경규는 박하선의 리액션에 "얘 때문에 안 되겠다. 못 당하겠다"고 손사래를 치며 멋쩍은 웃음을 짓기도 했다. 
그러나 박하선은 학교 후배를 넘어 열정적인 밥동무로 활약해 이경규의 호감을 샀다. 집 정리가 안 됐다며 머뭇거리는 신혼부부에게 "제가 청소, 요리 다 해드리겠다"고 끈질기게 설득해 한끼 가족으로 섭외한 것. 이에 이경규는 "내가 '박 씨'랑 잘 통한다. 내 절친들이 다 '박 씨'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경규는 한 끼 식사를 함께 한 뒤 가족들에게 박하선을 다시 한번 '박하연'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박하선은 다시 한번 한끼 가족들에게 담담하게 이경규의 이름 실수가 잦다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두 사람의 의외의 반전 '케미스트리'가 '한끼줍쇼' 시청자를 웃게 만들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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