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익수' 이진영, 김경문호의 팔방미인 깜짝 변신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10.24 06: 00

각종 국제무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국위 선양에 앞장섰던 '국민 우익수' 이진영. 선수가 아닌 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서 김경문호의 순항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코치 연수를 마친 뒤 프리미어12 대표팀 스태프로 합류한 이진영은 주 임무인 전력 분석뿐만 아니라 배팅볼 투수, 훈련 보조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만난 이진영은 "줄곧 선수로만 뛰다가 스태프로 합류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내 역할"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진영 /what@osen.co.kr

이어 그는 "국제 대회에서 상대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전력 분석 업무가 아주 중요하다. 예전과는 달리 전력 분석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선수들에게 많은 정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미어 12에는 도쿄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걸려 있다. 대표팀이 슈퍼라운드까지 진출해 대만과 호주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이에 이진영은 "이번 대회가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이 컨디션을 잘 유지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돕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팀 분위기는 좋은 편. 이진영은 "김경문 감독님을 비롯해 코칭스태프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시고 선수들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잘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진영은 데뷔 첫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강백호를 향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강백호는 천재적인 소질을 가졌다. 수비의 경우 경험이 중요하다. 대표팀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후배가 잘할 수 있다면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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