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은 미쓰리"…'청일전자 미쓰리' 김응수, 이혜리 설득에 회사行 "무슨 의도?"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10.24 06: 52

김응수가 청일전자 휴게실로 거처를 옮겼다. 
23일 방송된 tvN '청일전자 미쓰리'에서는 오만복(김응수)가 다시 청일전자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영자(백지원)의 밑에 있던 직원들이 퇴사했다. 직원들은 "당장 갈 곳이 없으니 공사장에서 일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최영자는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직원들에게 쥐어줬다. 

오만복은 집을 정리해 돈을 마련했고 이 돈으로 직원들의 월급을 해결했다. 정할머니(박혜진)는 오만복이 집이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휴게실 방을 깨끗하게 청소했다. 정할머니는 "사장님 데려와라. 내가 밥은 해주겠다"라고 말했다. 최영자는 오만복에게 전화를 걸어 다시 돌아오라고 말했지만 오만복은 자존심 때문에 최영자의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이선심(이혜리)이 직접 나서 오만복을 만나러 갔다. 오만복은 허름한 컨테이너 사무실에 머물고 있었다. 이선심은 "사장님 생각 많이 했다. 돌아오시면 안되냐"라고 물었다. 이에 오만복은 "너 나 싫어하지 않았냐. 나랑 마주치기 싫어서 이리저리 피해다니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심은 "겪어보니까 회사 대표가 힘들고 어려운거더라. 사장님 혼자 힘들고 외로우셨겠다 싶다"며 "일 안하고 뺀질거렸던 것도 찔린다"라고 말했다. 
이선심은 "한 가지 물어볼 게 있다. 구지나가 내 이름으로 된 통장에서 회삿돈을 빼갔는데 알고 계셨냐"고 물었다. 이에 오만복은 "고소하지마라. 그 돈 내가 쓴 것"이라고 말해 구지나의 죄까지 자신이 감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선심은 "할머니가 기다리고 계시니까 빨리 오시라"는 말을 남긴 채 돌아갔다. 홀로 남은 오만복은 과거 정할머니와의 인연을 떠올렸다. 과거 오만복은 폐지를 줍고 있었던 정할머니와 사고가 났다. 오만복은 할머니에게 고함을 치면서도 보청기를 사다줬고 청일전자 식당에서 일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결국 오만복은 청일전자 휴게실방으로 들어왔다.  
이날 오만복이 들어온 이후 직원들은 이선심과 오만복 중 누가 사장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선심은 "나는 그냥 원래 자리로 돌아가면 된다. 뭣도 모르고 경리하던 시절이 훨씬 편했다"라고 웃었다. 하은우와 송영훈은 오만복이 다시 돌아온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해했다. 
이선심은 박도준(차서원)에게 "사장님이 돌아오셨다. 은행 조기 상환도 막으셨고 직원들 월급도 주셨다"라고 말했다. 박도준은 오만복을 만났다. 
박도준은 "TM전자와 정리할 사항에 대해 정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오만복은 "나는 회사 대표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우리 회사 사장은 미쓰리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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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청일전자 미쓰리'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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