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새끼 손대면 다 죽는겨~!" '동백꽃' 강하늘, 김강훈 원PICK '히어로' 등극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24 07: 26

'동백꽃 필 무렵'에서 강하늘이 마침내 김강훈의 히어로가 되면서 점점 두 사람의 마음의 거리가 좁혀져갔다.  
23일 방송된 KBS2TV 수목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연출 차영훈, 극본 임상춘)'에서 용식(강하늘 분)이 필구(김강훈 분)에게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모습이 통쾌함을 안겼다. 
동백母 정숙(이정은 분)은 밤 늦게 잠에 빠진 동백(공효진 분)의 지문으로 도장을 찍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날엔 아무일도 없었던 듯이 정숙은 동백과 필구(김강훈 분)를 챙겼다. 
동백은 과거 고아로 차별을 받았던 학창시절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운동하는 필구가 술집 아들로 소문이 나면 기죽을까 걱정했다. 용식(강하늘 분)은 "필구랑 동백씨는 같지 않다"면서 "필구는 세상 든든한 엄마가 항상 옆에 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서 아이는 더 씩씩할 것"이라 위로했다. 그러면서 필구의 경기장에 꼭 응원을 가라며 용기를 건넸다. 
다음날 향미와 동백, 그리고 동백母정숙이 필구 응원에 나섰다. 동네사람들은 응원석에 동백을 보며 아들이 야구부란 사실을 알았고 동백은 소문이 날까 신경쓰이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 필구는 응원석에 있는 동백을 발견하곤 기뻐했다.그 뒤로 종렬(김지석 분)도 필구를 응원하러 왔고, 사람들 눈에 띌까 모습을 숨겼다. 
하필 경기에서 차별을 받은 필구가 공에 맞아 쓰러지고 말았다. 공에 위협을 받은 필구가 쓰러졌고, 자신에게 메롱을 하는 상대선수에게 분노하며 그 자리에서 주먹을 가격했다. 하필 상대팀 선수들이 모두 달려들었고, 경기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이를 응원석에서 모두 지켜본 동백과 종렬이 가슴을 쓸었다. 종렬이 자신도 모르게 모자를 벗고 흥분, 사람들이 종렬을 알아봤다. 종렬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고개만 숙였다. 
동백은 정숙과 향미를 진정시키며 심판쪽으로 내려갔다. 그 사이, 용식이 경기장으로 먼저 진입했다. 용식은 상대선수에게 필구 대신 꿀밤을 때렸고, 필구는 그런 용식을 보며 '히어로'라 떠올릴 정도로 감동했다. 
용식은 필구 대신에 상대선수가 잘못했던 점들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대선수 학부모가 반발하자 용식은 "감히 내 새끼에 손을 대냐, 내 새끼다"고 소리치면서 "내 드론 카메라가 폭행현장을 잡았다, 경찰 여기있다, 내가 경찰"이라며 제압했다. 
용식은 "어디 내 새끼에 꿀밤을, 우리 필구 건드리지마라, 다 죽는겨"라며 으름장을 놨고, 이를 멀리서 바라본 동백이 미소를 지으며 감동했다. 
그날 이후 필구 역시 용식을 향한 마음이 180도 바뀌었고, 용식은 필구를 위한 유일한 히어로가 됐다. 동백은 용식덕분에 자신감이 생겨 씩식해진 필구를 보며 흐뭇해했고, 용식에게 더욱 고마운 마음을 가졌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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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백꽃 필 무렵'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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