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허지웅, "투병 중 홍석천 생각, 존경스러웠다" 폭소 [Oh!쎈 리뷰]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23 23: 57

허지웅이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MBC예능 '라디오스타'에서는 허지웅이 투병생활을 담담히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지웅은 "몇 년 전부터 열이나고 상식 밖으로 땀이 많이 나더라 무기력해지고. 저는 나이가 들어서 그런 줄 알았다. 더구나 매년 건강 검진을 받았다. 그런데 아무 이상이 없다더라. 그런데 자꾸 아파서 큰 병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았다. 암이라고 하더라. 저는 정말 억울했다. 매년 그렇게 건강을 챙겼는데."라며 회상했다.

이어 암 선고를 받고 병원을 나와 "다리에 힘이 풀리더라, 절반은 안 믿었다"라며 허탈했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집이랑 차는 엄마, 현금은 동생 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면서 "보험을 들지 않았다. 고액암이더라. 보험을 들지 않은 걸 후회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봉원은  자신의 누나가 보험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허지웅은 "투병 중 항암 치료를 하는데 털이 다 빠지더라.  그때 석천이 형이 잘 생긴 거였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고 말했다. 그와중에도 홍석천 생각이 났냐는 말에 허지웅은 "그렇게라도 억지로라도 웃어야했다. 힘들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그후 머리숱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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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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