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지짐이집 '맛+주방상태' 혹평 "소꿉장난 아냐"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10.23 23: 52

백종원이 지짐이집의 모둠전과 전찌개에 대해 평범하다며 아쉬운 평을 전했다. 
2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서울 성북구 정릉 아리랑 시장편이 그려졌다. 
먼저 지짐이집이 그려졌다. 역대최초 자매식당이었다. 언니가 주방담당, 동생이 홀과 서빙을 담당한다고 했다.

1년이 넘었으나 아직 외부손님보다 가족과 지인들 방문이 많다고 했다. 
김성주는 메뉴가 32종이라 했고 백종원은 빼곡한 메뉴판을 보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대표메뉴는 전이라고 했다. 모둠전을 중심으로 전찌개가 대표적이라 했다. 
백종원이 찾아갔다. 전집인 만큼 모듬전을 필수로 전찌개도 주문했다. 몹시 긴장한 동생과 달리 언니는 침착하게 요리를 시작했다. 언니의 진두지휘아래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갑자기 언니는 요리도중 만들던 부추전을 과감하게 버렸다. 백종원의 질문공세에 이를 태워버린 것이다.
드디어 각종 모듬전과 부추전이 완성됐다. 언니는 재빨리 전찌개 만들기에 돌입했고, 속전속결하게 요리를 마쳤다. 모든 메뉴가 30분만이 완성됐다. 
자매는 상황실로 이동했다. 전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사장은 "식구들이 좋아해, 전을 너무 좋아해 제사도 없는데 전만 부치다가 하루를 보낸 적도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백종원은 시식 전, 밥과 함께 달걀후라이를 얹어주는 센스를 칭찬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전을 시식하더니 
"맛있다, 양념 잘 한다"고 했다. 이에 사장은 칭찬을 듣자마자 "사실 명절 때 시어머니들이 반죽을 사가기도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 기세를 몰아 백종원은 동태전과 호박전, 대하와 부추전까지 시식했다. 그러면서 "전은 종류나 양이 적으면 뭐라하지, 전을 뭐라고 하냐"면서 "종류도 종류지만 이 집만의 특별한 전이 없다"고 했다. 사장이 특별하다고 꼽은 꼬치전 역시 평범하다고 했다. 
백종원은 "맛, 구성, 특색을 고려했을 때 다음에 또 올 것인지 묻지만, 지금 먹으본 결과로는 메리트가 없다"면서 전의 종류와 양, 그리고 이 집만의 특색이 중요함을 전했다. 그냥 평범하다는 것은 그만큼 경쟁력이 없기에 경쟁력 보완의 필요성을 전했다. 집에서 만드는 전과 확실한 차이가 있어야된다는 것이었다. 
다음은 전찌개를 맛봤다. 사장은 전찌개는 추억의 음식일 뿐 특별한 맛보다는 추억의 맛이라고 했다. 
백종원은 전찌개맛도 아쉽다고 전했다. 모둠전과 전찌개 모두 평범하나는 평이었다. 
다음은 주방을 점검했다. 이때 냉장고 안에서 메밀전병과 녹두전을 기성품을 쓰고 있는 것을 확인, 백종원은 "쓰면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전집인데"라며 아쉬워했다. 사장은 요리초보인 동생이 혼자있을 때 대비해 기성품도 준비해뒀다고 했다. 
게다가 주방상태에도 아쉬움을 보였다. 1년 밖에 되지 않았으나 먼지가 가득했다. 황급히 점검을 종료한 백종원, 사장은 가게를 복귀하자마자 다시 청소에 돌입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