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하루' 로운, 이재욱 친구로 등장.. 김혜윤과 얽힌 인연 암시[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24 06: 50

로운이 다시 돌아왔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는 하루(로운)가 기억을 잃고 새로운 캐릭터, 백경(이재욱)의 친구로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쓰리고 체육대회가 열렸다. 진미채(이태리)는 "아무리 만화속이라지만 어떻게 공부하는 모습이 하나도 없냐. 작가님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라며 혼잣말을 했고 도화가 웃으며 찾아오자 "오늘은 기분이 괜찮나봐"라고 물었다.

그때 '비밀'책을 보던 진미채는 "말도 안 돼"라며 정색했다. 이후 체육대회가 시작됐고 오남주(김영대)는 여주다(이나은)에게 사과 연습을 했다. 이 모습을 본 단오는 "그렇게 안해도 오해는 다 풀리게 돼 있어. 주인공인 너네는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단오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하루가 없는데도 이렇게 세상은 돌아가네"라며 씁쓸해했다.
그순간 또다시 스테이지가 바뀌고 단오는 백경(이재욱)을 응원하는 팻말을 들고 있었다. 이에 단오는 "너무 하네"라고 말했고 그때 백경이 나타났다. 단오는 작가가 원하는 말을 내뱉었다. 이어 다시 스테이지가 바꼈고 단오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에 백경은 "어디서든 나만 보는 게 네 모습이라고. 그 엑스트라 하나 때문에 우리가 너무 변했다는 생각 안 들어"라고 말했고 단오는 "변한 거 없어. 널 좋아하는 나는 원래 없으니까"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이내 또 다시 스테이지가 바뀌고 두 사람은 2인 3각 달리기를 하게 됐다.
단오는 "하기 싫어, 벗어나고 싶어"라고 말했고 이내 심장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때 하루가 나타나  단오의 벗겨진 신발을 가져다 줬다. 이에 단오가 놀랐고  백경 역시 당황해했다. 하지만 하루는 단오를 알아보지 못했고 백경에게만 친한 척을 했다.
그때 도화가 '비밀' 책을 가져와 단오에게 보여줬다.  단오와 도화는 하루가 백경과 함께 테니스 부의 등장인물로 그려졌단 사실에 당황해했다. 백경 역시 기억을 잃은 하루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어 하루에게 "거짓말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해보면 알겠지. 기억이 없어진 건지. 없어진 척을 하는 건지"라고 말했다.
이어 피구시험을 했고 하루는 단오를 맞혀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단오는 하루의 손에 흉터가 없다는 사실에 놀랐다. 백경은 하루에게 "은단오 알지? 네가 걔랑 친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하루는 "네 약혼녀잖아 네가 챙겨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백경은 "완전 딴 사람이 돼서 왔네."라고 대답했다.
진미채는 완전 다르게 나타난 하루를 생각하며 "생긴 것도 똑같아. 설정값도 생기고 스테이지에 등장도 해.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진짜 모르는 건지.. 변하는 게 누군가의 설정값인지.. 누군가의 이야기일지"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에 진미채는 하루에게 다가가 얼굴을 만지며 "맞네. 근데 성격은 좀 바꼈네. 나도 이런 적은 처음이라.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잘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후 단오는 진미채를 찾아가 "하루가 나타났다. 그런데 나를 기억 못한다. 나는 하루와 스테이지를 바꾸는 게 좋았다. 나 죽기 싫다. 나만의 답을 찾게 도와준 사람이 하루였는데.. 이제 답 안 가져보려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하루는 뭔가에 끌려 도서관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단오의 그림과 블랙홀 속 단오와  함께 있는 자신의 모습과 마주했다. 앞으로 단오와 하루가 얽힌 새로운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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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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