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 김동규가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23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김동규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동규는 1999년 발표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로 큰 사랑을 받은 성악가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했던 바리톤인 그는 이 곡을 통해 대중에게도 친숙한 아티스트로 각인됐다.
정작 김동규는 "1999년이 가장 힘든 시기였다. 이 걸 말해도 되나 싶은데 이혼하고 이 곡 제작에 들어갔다"고 밝혀 '마이웨이' 제작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 7년 여의 결혼 생활을 정리한 상태였다는 것.
그는 "봄에 이혼했는데 여름 즈음에 라디오 김기덕 국장께서 음반 제작을 제안했다"며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작곡가인 롤프 러블랜드의 노래를 받아 솔로 앨범을 밝히게 된 점을 밝혔다.
특히 김동규는 "6개월 정도 노래를 못하다가 나를 위로하는 노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음악한테 감사한 게 음악 때문에 행복했고 괴로웠고 마지막엔 음악이 위로해줬다"고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