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논란’ 말 아낀 장정석, “영상 못봐…오늘 현장에서 들었다” [KS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0.23 17: 11

“앞뒤 사정을 잘 몰르고 영상도 못 봤다. 현장에 나와서 얘기를 들었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송성문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키움은 전날(22일) 1차전, 6-7로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경기 외적으로 논란이 생겼다. 송성문이 덕아웃에서 두산 선수들을 향해 막말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질타를 받았다. 송성문은 이날 공식 사과를 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키움 장정석 감독이 식전 행사를 갖고 있다. /sunday@osen.co.kr

장정석 감독은 자세한 말을 아꼈다. 장 감독은 “현장에 나와서 얘기를 들었다. 앞뒤 사정을 잘 모르는 상황이고 영상도 보지 못했다”면서 “주장끼리 통화를 한 것 같다. 선수 경기력에 영향이 있을지는 파악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일문일답. 
- 송성문 논란을 알고 있나?
▲나와서 들었다. 매니저에게 얘기를 들었고, 주장끼리 통화를 한 것 같다. 일은 현장에 나와서 들었다. 영상도 보지 못했다. 앞뒤 사정을 잘 모른다. 그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  
-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ㅇ 있을까?
▲ 내려가서 한 번 파악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다. 
- 샌즈 2번 이유는?
▲ 이영하에게 강한 점이 있었다. 반대로 김하성이 약한 것도 있다. 
- 감독으로서 1차전에서 안타까운 장면은?
▲ 어제 얘기는 안하고 싶다(웃음).
- 포스트시즌동안 수비를 잘하다가 어제는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는데 따로 분석을 했는지?
▲ 따로 분석은 안했다.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일이다. 어제가 시리즈 결정짓는 순간에 안나온 것이 다행이다. 앞으로 기회가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어제 경기가 시리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나?
▲ 한 경기 한 경기 이기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내일은 없이 경기 운영 하고 있다. 이번 한국시리즈도 마찬가지다. 시작은 다르긴 하지만, 기회는 분명 있다. 준비한대로 하면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 조상우는 몇 이닝 정도 생각하나?
▲2이닝 정도는 힘들 것 같다. 여유있게 이겨서 안 쓰는 것이 베스트다. 꼭 막아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한 두 타자 정도 생각하고 있다. 
- 조상우가 투구 수가 늘어나면 공이 좀 높던데 오늘 경기에 영향이 있을까?
▲투구수가 늘면 몸이 무겁고, 체력소모도 크다.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선수들이 그런 것 생각 안하고 한 경기 잡기 위해서 준비한다고 하면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나?
- 이승호는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있나? 
▲ 모든 선수에게 기대를 갖고 있다. 두산에 강점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자기 역할 충분히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요키시의 상태는?
▲ 치아 쪽 문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괜찮다. 다음 등판 문제 없을 것이다. 
- 브리검 등판 간격이 길어지는데 영향이 있을까?
▲문제는 있겠지만 그래도 선수들을 믿고 있다. 그런 것으로 핑계대는 것이 싫다. 휴식 가져서 경기 감각 떨어진다는 것은 핑계다. 통보나 결정은 빨리 얘기를 해주기 때문에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하는 것은 문제 없다고 생각한다. 팀 에이스니까 자기 자리에서 본인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 좋고 문제 없다. 시리즈를 치르면서 생각했던대로 계획을 잡고 있는 부분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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