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더가든 "수록곡 'Tallguy', 키만 큰 남자의 설움 담은 노래" [Oh!쎈 현장]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10.23 16: 22

가수 카더가든이 수록곡 'Tallguy'를 작사, 작곡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2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카더가든의 두 번째 정규앨범 'C' 발매 음감회가 열렸다.
카더가든의 두 번째 정규앨범 'C'는 카더가든의 성찰과 트라우마를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꿈을 꿨어요'를 비롯, 총 9곡이 수록됐다. 

앨범명 'C'는 'Car, the garden'(카더가든)의 'C', 'Cigarette'(담배)의 첫 글자 'C', 'Christmas'(크리스마스)의 'C' 등 카더가든이 좋아하는 단어들의 교집합을 뜻한다.
타이틀곡 '꿈을 꿨어요'는 카더가든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유년시절 꿈꿔온 가족에 대한 회상이 담겨 있다.
카더가든은 '꿈을 꿨어요'를 작업한 배경에 대해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그때는 틀리고 지금은 맞고, 지금은 틀리고 그때는 맞다'다. 트라우마처럼 느껴졌던 유년시절을 지금 마주볼 수 있게 됐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그때가 그립거나 소중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데, 어느날 꿈에 나오더라. 이건 기억 속에 있는 거고 앞으로도 이런 것에 묶여 있지 말고 현재와 미래를 충실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카더가든은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만큼, '꿈을 꿨어요'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했다. 이에 카더가든은 "원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또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 그러지 않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너무나도 제 이야기가 담긴 곡인 만큼 출연을 했다. 즐거웠고 특별했다"고 밝혔다.
수록곡 'Tallguy'를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태까지 늘 '정원 씨는 잘생기셨네요. 귀여우시네요' 라는 말보다 '키가 크시네요'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키만 큰 남자의 설움을 담은 트랙이다"라고 밝혔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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