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페이스 좋은 이영하, 망설임 없이 결정 "[KS 현장]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0.23 16: 09

“망설임 없이 이영하로 결정을 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을 앞두고 이영하를 2차전 선발 투수로 택한 배경을 전했다.
전날(22일) 열린 1차전에서 접전 끝에 9회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7-6 승리를 거둔 두산은 3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헌 걸음 더 다가섰다. 이날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로 내세워 2연승을 노린다.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이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를 선택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면서 “불펜진에 대해선 걱정 없다”고 밝혔다.다음은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라인업은?
▲ 어제와 같다. 김재호만 아직 결정을 못했다.
- 김재호 정확한 상태는?
▲ 확인했는데 100%는 아니다. 발목 테이핑을 강하게 해서 피가 안통했다고 한다. 상태는 좋은데 지혁이가 먼저 나갈지 재호가 나갈지 아직 결정을 못했다. 
- 이영하의 교체 시점은 언제쯤 잡을 것인지?
▲ 컨디션을 봐야할 것이다.잘 던질 것이라고 믿는다. 본인이 긴장하는지 달려있지만 자기 공을 던지면 100개 정도까지는 생각을 하고 있다. 
- 후랭코프와 이영하의 순서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했나?
▲ 이영하 페이스가 워낙 좋았다. 후랭코프가 후반기 좋았지만 부상도 있었다. 망설임 없이 이영하로 결정을 했다. 
-불펜진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 같은데?
▲명준이만 아웃카운트 못잡았지만 나머지 투수들은 자기 역할을 했다. 덕주가 안전하게 잘 던져주고 있다. 큰 걱정은 없다. 
- 이용찬과 이형범의 순서를 다르게 가져갈 수 있나?
▲그럴 수 있다. 가장 뒤쪽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 형범이가 빠르게 들어올 수는 있어도 이용찬은 뒤쪽에 있을 것이다. 
-키움 타자들 중에 생각보다 잘 친 타자들이 있었나?
▲키움 타자들은 폭발력이 있기 때문에 집중력도 좋다. 그 점은 항상 신경을 쓰고 있다. 어차피 투수들이 막아야 한다. 피하다가 맞으면 안된다. 공격적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 맞더라도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 박세혁 어제 본 모습은?
▲ 린드블럼이 생각이 많아 보였다. 벤치에서 주문이 들어가면 린드블럼이 조심스럽게 가는 경향이 있었다. 박세혁은 별 문제는 없었다. 
- 퇴장 당한 상황에서 연장을 갔더라면 어땠을까?
▲ 이용찬을 투입해 승부를 걸었다. 그리고 9회 김재환, 오재일이라 갈 것 같았다. 퇴장 상황은 일부러 나갔다기 보다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고 싶었다. 
- 송성문의 도발적 발언 알고 있었나?
▲ 기사를 통해서 봤다. 우리는 달라질 게 없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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