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대형 계약 가능, 다저스가 꼭 잡아야 해" LA 매체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10.23 17: 07

LA 다저스 전문 매체가 류현진(32)과 FA 재계약을 주장했다. 
미국 ‘LA 다저스 리포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FA 자격을 얻는 투수 류현진, 리치 힐과 아쉽게 작별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류현진과 재계약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앤드류 프리드먼 야구부문사장의 운영 방침에 변화가 있길 희망했다. 
매체는 ‘사이영상 후보 류현진은 2억 달러 수준의 계약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나이와 부상을 떠나 지난 2년간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 중 하나였다. 다저스는 그와 무조건 재계약해야 한다’며 류현진이 FA 최고 대우를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어 ‘다저스는 지난 겨울 류현진에게 1790만 달러 퀄리파잉 오퍼를 했고, 류현진은 이를 받아들였다. 아마도 다저스에서 투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며 ‘이번 오프시즌 류현진은 엄청난 계약을 모색하고 있다. 182⅔이닝 동안 리그 최고 평균자책점 2.32와 14승5패를 거둔 류현진은 충분히 그만한 자격이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또한 매체는 ‘류현진은 9이닝당 탈삼진 8개를 잡아냈고, 볼넷은 1.2개에 불과했다. 스트라이크/볼넷 비율은 7대1이다. 29선발 경기에서 삼진 163개를 잡으며 볼넷이 24개에 불과했다. 2018년에도 류현진은 82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류현진을 치켜세운 매체는 그러나 ‘문제는 류현진이 스캇 보라스의 고객이라는 점이다. 프리드먼 사장은 저비용을 추구한다’고 재계약 가능성을 낮게 봤다. 보라스는 최대 1억 달러 수준의 대형 계약을 추진할 것이고, 프리드먼은 지난 5년간 한 번도 1억 달러 이상 계약을 하지 않았다. 
리치 힐에 대해서도 매체는 ‘부상과 나이로 구속이 떨어졌지만 건강한다면 그는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며 ‘다저스가 류현진과 힐 2명 모두, 아니면 둘 중 하나라도 다시 데려오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대로 프리드먼은 돈이 적게 드는 운용을 한다. 아마 둘 모두 작별할 것이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waw@osen.co.kr
류현진이 IL에 오른 팀 동료 리치 힐을 위로하고 있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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