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스벅-렌던' 보라스 활짝…美 언론 “WS는 보라스의 승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10.23 18: 02

“월드시리즈 우승이 누구인지에 대한 질문의 답은 분명하다. 스캇 보라스다.”
올해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역시 ‘슈퍼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무대가 될 것이 확실하다. 류현진(LA 다저스)을 비롯해 게릿 콜(휴스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등 최정상의 선발 투수들이 대거 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오는데, 모두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다. FA가 되는 3루수 앤서니 렌던(워싱턴)도 보라스 고객이다. 
1차전 콜, 2차전 스트라스버그가 선발로 등판하는 것을 지켜볼 보라스는 미소를 활짝 지을 수밖에 없다. 이들의 올 시즌 활약상은 보라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 줄 최고의 고객들이기 때문. 여기에 올 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듭난 류현진까지 있다. 

스트라스버그 호투에 미소 짓는 스캇 보라스. / soul1014@osen.co.kr

‘뉴욕 포스트’는 보라스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매체는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과 워싱턴 중 누가 우승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은 분명하다. 스캇 보라스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보라스는 호세 알투베, 맥스 슈어저, 후안 소토 등 월드시리즈에 임하는 많은 선수들의 에이전트다”면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와 게릿 콜, 그리고 앤서니 렌던 등 ‘FA 빅 3’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류현진도 보라스의 고객이다. 매체는 “보라스는 또한 류현진을 비롯해 댈러스 카이클, J.D. 마르티네스, 닉 카스테야노스, 마이크 무스타커스 등 FA 선수를 데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보라스는 오프시즌의 대표적 인물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보라스는 월드시리즈에서 콜과 스트라스버그를 모두 응원하며 지켜볼 것이다고 전했다”면서 “구단들이 엘리트 선발 투수들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고, 최근 시장이 침체되어 있지만 더 강력한 제안을 넣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보라스는 “결과적으로 선발 투수진에 투자를 했던 팀들이 월드시리즈에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이런 상황을 보고 선발진에 대한 투자가 우승 공식이라는 점을 확실히 이해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7년 1억75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지만 올 시즌 이후 옵트 아웃 권리를 가진 스트라스버그에 대해선 “옵트아웃을 선언할 지는 아직 확실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매체는 “스트라스버그는 내구성과 실력을 겸비했고 포스트시즌의 지배력을 바탕으로 FA 시장에 나오든, 워싱턴과 다시 계약을 맺든 1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일 것이다”면서 “콜은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맺을 것은 의심하지 않고 더 나아가 3억 달러 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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