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장동윤, 출생의 비밀 알았다…김소현 구하며 '박력엔딩' [핫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10.23 08: 30

‘조선로코-녹두전’ 장동윤이 출생의 비밀을 알았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극본 임예진 백소연, 연출 김동휘 강수연)에서는 녹두(장동윤)와 동주(김소현)의 엇갈린 진심이 애틋함을 자아냈다. 녹두는 왕의 숨겨진 아들이 자신이라는 걸 알았고, 흑화한 율무(강태오)로 인해 과부촌은 위기를 맞는다.
과부촌 살수들을 알게 된 광해(정준호)가 서낭당으로 찾아왔지만 녹두가 기지를 발휘해 반정세력들이 무사히 몸을 숨길 수 있었다. 율무와 동주의 대화를 엿듣게 된 녹두는 과부촐을 떠날 계획에 자신을 이용한 것 뿐이라는 동주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방송화면 캡처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을 숨기는 녹두와 동주의 엇갈린 진심이 두 사람을 괴롭게 했다. 떠날 준비를 하면서 동주는 녹두의 곁에 남고 싶은 마음에 갈등했고, 녹두 역시 동주가 사라질까 불안했다. 녹두는 “좋아해달라고 안 해. 필요하면 이용해도 상관 없어. 그러니까 없어지지 마”라며 동주의 마음을 파고들었다.
여기에 녹두를 향한 동주의 마음을 알게 된 율무의 분노가 고조됐다. 녹두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떠나야하는 동주는 율무를 찾아가 그를 건드리지 말라고 부탁했다. “좋아해도 감출 것입니다. 혼자 남아 살아가는게 얼마나 끔찍한지 잘 아니까”라며 눈물 흘리는 동주에게서 녹두를 향한 깊은 연심이 느껴졌다.
한편, 광해에게 의심받기 시작한 허윤(김태우)은 무월단을 정리했고, 천행수(윤유선)와 녹두는 허윤의 집을 찾았다. 은밀하게 움직이는 허윤의 무사들을 쫓아 황태(송건희)를 만나게 된 녹두였지만 형의 차가운 반응은 당황스러웠다.
특히 황태는 가족에게 일어난 모든 일이 녹두 때문이라면서 “네가 이 나라 임금의 아들이라서다”고 말해 녹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허윤을 찾아가 출생의 비밀을 확인하려는 녹두. 하지만 그 순간 천행수가 들이닥치며 녹두는 과부촌이 위험해 빠졌다는 걸 알게 됐다.
그 시간, 과부촌은 율무의 명에 의해 도적패들에게 습격 당했다. 떠나려던 동주는 불바다가 된 과부촌을 보고 도적들을 공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위험한 순간 동주는 녹두의 이름을 불렀고, 기적처럼 녹두가 나타나 동주를 구했다.
서로에게 향하는 마음이 깊어질수록 두 사람을 가로막는 현실이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복수를 위해서 죽음까지 각오한 동주는 홀로 남겨진 사람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녹두의 절절한 고백에도 자신의 마음을 숨길 수밖에 없는 동주의 진심이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왕의 숨겨진 아들이라는 비밀을 알게 된 녹두와 왕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동주. 두 사람의 뒤엉킨 관계가 휘몰아치는 전개 속 순탄치 않은 로맨스를 예고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KBS2 ‘조선로코-녹두전’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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