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영향을 준 스타는 유재석" '유퀴즈2' 김태호PD, 유재석 향한 팬심폭발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19.10.23 06: 50

김태호 피디가 유재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2'에서는 유재석을 무한 애정하는 김태호 피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방송의 메카' 상암동을 찾았다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하늘공원을 찾았고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후 지나가는 최영은 씨를 만났고 최영은 씨는 두 자기를 보며 "문제 못 맞춘다"며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이내 유재석의 설득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최영은 씨는 "출사를 나왔다. 그런데 사진 찍은지 얼마 안 됐다. 갱년기가 와서 가족들한테 짜증을 많이 냈다. 딸의 권유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고 "라고 말했다. 이어 "갱년기가 오니 내가 늙었구나. 싶더라."고 전하면서 딸에게 "늘 고맙고 미안하다"며 마음을 전했다.
이어 최영은 씨는 갱년기 겪고 있는 분들에게 "집에 있기보다 운동을 하거나 취미활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남기고 싶은 사진이 뭐냐는 질문에는 "아이들이 밝게 웃는 모습을 찍어보고 싶다. 아기 때처럼 순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후 고물상을 운영하는 권수득 씨를 만났다. 권수득 씨는 81세, 39년생 토끼띠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권수득 씨는 "물가는 계속 올라가는데 고물값은 떨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바둑, 장기 좋아해서 고민은 없다. 그런데 하나는 못 밝혀라고 말했다. 이에 조세호가 춤이냐 물었고 권수득 씨는 "그라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권수득 씨는 지르박을 배운지 30년이 됐다고 말했고 지르박과 브루스와의 차이를 묻는 조세호에게 직접 춤 시범을 보여줬다.권수득 씨는 지르박은 도는 거다라며 계속 자기들을 돌렸고 이어 부르스 타임이 이어졌다.
문제를 맞추지 못한 권수득 씨는 대형 효자손을 얻었다.
 
이어 유재석과 조세호는 상암동 DMC로 자리를 옮겼고 그곳에서 김태호 피디와 전화 연결을 했다. 이에 김태호 피디는 "녹화죠?"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눈치 참 빨라"고 대답했다. 유재석은 "마리텔 김지형 피디가 방금 백만원을 탔다"고 전했고 김태호 피디는 "그 팀 오늘 회식하겠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호는 피디는 유재석에게 "연탄 같은 삶을 살지 않냐. 성냥처럼 연탄처럼 자신을 태워서"라고 말해 유재석을 감동시켰다. 김태호 피디에게 내 인생을 콘텐츠로 만든다면, 첫 자막이나 내레이션을 뭘로 하겠냐란 질문을 건넸다.  이에 김태호 피디는 "어렵다. 저는 제 인생을 주인공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그래서 특별출연."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자신에게 영향을 준 스타는 "형이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김태호는 "제가 2001년도에 입사해서 항상 응원하고 격려가 됐던 건, 유재석씨 프로그램이었다. 동고동락팀 편집 하는 거 보느라 제 일을 못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일하고 싶은 스타 역시 유재석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태호 피디는 "미래 예능은 유재석이 있는 프로 그램, 없는 프로그램으로 나뉠 거다"라고 단언했다. 이에 조세호가 "자신은 어떻냐"고 물었고 김태호는 피디는 "유재석과 함께 하냐, 하지 않냐로 나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재미는 있는데 웃음의 뒤끝이 개운치가 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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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퀴즈온더블럭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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