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득점 지원' 린드블럼, 5이닝 1실점 'KS 2승 요건' [KS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10.22 20: 34

두산 베어스의 조쉬 린드블럼(32)이 수비 도움을 받으며 한국시리즈 승리 요건을 갖췄다.
린드블럼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포스트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5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0승을 거두며 리그 최고의 에이스로 활약한 린드블럼은 2년 연속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해 첫 한국시리즈에서 3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한 가운데 이날 수비 도움을 받으며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초 무사에서 두산 선발투수 린드블럼이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1회 첫 타자 서건창을 박건우의 호수비로 뜬공 처리한 린드블럼은 김하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정후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김하성이 2루를 훔쳤고 박병호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샌즈를 뜬공으로 막아 이닝을 마쳤다.
1회 실점 후 린드블럼은 더욱 힘을 냈다. 2회 직구 구속이 올랐고, 1회 커터와 포크 위주의 볼배합에서 커브를 곁들였다. 김웅빈과 김규민을 모두 커브로 처리한 린드블럼은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 역시 삼진 두 개를 비롯해 삼자범퇴로 막은 린드블럼은 4회 이정후의 안타, 박병호의 2루타로 2,3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 샌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웅빈의 뜬공 타구를 박건우가 잘 잡은 뒤 홈으로 완벽하게 던져 득점 시도를 막았고, 김규민의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5회 박동원과 김혜성을 범타로 막은 린드블럼은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하성을 땅볼로 막았다. 
총 90개의 공을 던진 린드블럼은 6-1로 앞선 6회 윤명준과 교체됐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